1. 

 한국에 들어 온 뒤에도 계속 위챗을 통해 교류를 하고 있어요, 

 1:1 교류든 단체 채팅방으로든 여러 형태로 교류를 하고 있는 가운데 

 朋友圈 이라고 카톡의 모멘트 같은 것으로도 여러 친구의 소식을 듣고 저도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그 많은 친구들 (위챗 친구사이 튼 중국국적의 친구들이 대략 수백명 가량) 중에 동계 올림픽 관련 코멘트나 짤을 올리는 친구가 여태 단 한명도 없더군요.

 대부분 고학력 대도시 거주중인 화이트컬러+전문직종 종사자들이고 상당수가 2030세대입니다.

 정말 이상할 정도로 썰렁한 무반응이에요.  

 게중에는 공산당원은 물론 지방정부 수장도 있고 지역당서기같은 간부급도 있어서 올림픽 정도 이벤트에는 뭔가 하나 올릴법도 한데?  흠

 전에 다른 국가급 이벤트가 있으면 꼭 서너명 정도라도 관련 게시물을 남겼는가 참 신기합니다.


 그래선지 다행히도 지난 쇼트트랙 대난동 사건에 대한 반응도 저절로 없었어요.

 당연히 저에게 개인적으로나 공개적으로 이번 동계 올림픽 관련하여 아무런 멘션이 없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친구로 등록되어 있는 사람들이 좋아요 누른 포스팅도 저한테 다 뜨는데, 동계올림픽 관련한 것이 전혀 없어요.

 왠지 중국에서 제가 친구는 잘 사귀었구나 싶더라는 ^^; 

 게중에는 겨울만 되면 스키장 찾아 비행기로 서너시간 걸리는 곳까지 원정을 가는 친구들도 있어 더 의외


 아무래도 친구들 대부분이 상해+화동지역(상해와 더불어 남경과 소주 및 항주까지 포괄하는 중국에서 가장 거대한 지역경제권) 에 거주하는 관계로 지역 특성이기도 하지만 

 방송사에서 이번 동계올림픽 관련 중국 네티즌의 혐한 행태를 굳이 프라임 타임 뉴스 시간에 소개하는 짓은 뻘짓이라는걸 새삼 느끼게 합니다.

 

 그냥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상당수의 중국 인민들에게조차 외면 받는 이벤트가 아닌가 싶은 느낌적 느낌입니다. 

 


 2. 

 두어시간 전에 끝난 쇼트트랙 남자 1500미터에서 중국의 간판선수(1000미터에서 레슬링으로 1등 먹은)는 준결승에서 반칙으로 실격처리 되고

 나머지 선수들도 어림 없는 실력으로 탈락, 중국 선수 없는 결승전에서 황대헌 선수(1000미터 준결승에서 어이 없게 실격 처리 된)가 금메달을 땄어요. 

 옷깃조차 스치지 않고 매우 깔끔하게 1등 하면서 정의구현 ^^;  2,3위한 다른 나라 선수들이 모두  달려와 축하 인사를 하고 코치진들도 박수를 보내고 위아더 월드 위드아웃 차이나를 시전 ㅋ

 

 여러모로 참 다행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결과는 크고 길게 보아 중국에게도 좋죠.  화가 났었던 다른 나라 선수들과 올림픽 팬들이 적당히 화를 풀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58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11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591
118844 어떤 사람이 더 난걸까 [4] 가끔영화 2022.02.18 353
118843 전염병과의 전쟁 끝물에서 생각해보는 출구전략 [12] soboo 2022.02.18 698
118842 [씨네플러스 영화] 어댑테이션 [3] underground 2022.02.18 277
118841 기분 나쁘게 글쓰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인듯 [7] ND 2022.02.17 848
118840 줄임말, 합성어, 외래어 등 쏟아지는 신조어 어떠세요. [9] Tomof 2022.02.17 521
118839 코로나 일일확진자 10만을 넘기는군요. [20] 으랏차 2022.02.17 878
118838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게 군중속의 고독입니다 [1] 적당히살자 2022.02.17 370
118837 보리 vs 매켄로 [7] daviddain 2022.02.17 301
118836 역시 사람은 누울 자리를 봐 가며 다리를 뻗어야.....다구리엔 장사없다?? [6] ND 2022.02.17 575
118835 이거 보니 방탄이 왜 잘하는지 알겠네요 가끔영화 2022.02.17 394
118834 배민원, 쿠팡이츠 수수료+배달비 상향 및 담합, "나 그냥 라이더 할래" [6] Tomof 2022.02.17 936
118833 “ 하태경 "페미니즘은 반헌법적, 여가부는 반헌법적 기관"” [4] soboo 2022.02.17 605
118832 (혐) 미국에서 돼지 사료에 OOOO을 섞는다는 뉴스를 접하고 [3] 예상수 2022.02.17 523
118831 스크림 5 개봉 & VOD 동시공개 됐네요. [4] LadyBird 2022.02.17 286
118830 준스톤,, 패기 보소 [8] 왜냐하면 2022.02.17 863
118829 입사 한 달째 되는 날입니다. 적당히살자 2022.02.17 328
118828 내 퓨마야 [3] daviddain 2022.02.17 335
118827 어렸을 적 장래희망은 나무였어요 [1] 적당히살자 2022.02.17 262
118826 콘테가 한국에 오겠군요 [3] daviddain 2022.02.17 343
118825 비건에 대해 [41] catgotmy 2022.02.17 1292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