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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이전에 있던 회사와는 척을 졌는데, 새로운 회사에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그냥 하던대로 하면 안될 거 같고요.


제가 가장 영감을 얻는 곳 중 하나는 트위터이기도 하지만 예의바르게 운용되는 곳은 페이스북입니다. 아직도 페이스북을 소통공간으로 사용하는 유능한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직업인들끼리 소통하게 되죠. 그래서 더더욱 실명으로 말한다는 것의 무게를 깨닫기도 합니다. 가끔 가는 커뮤니티에는 이상한 질문이나 토론도 올라오지만... 적어도 존대는 하고 차단을 하더군요. 자기 인식이라는 게 가능하면, 자제하는 것도 배울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렵게 통제가 안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지금의 철없음이 시간이 지나면 철지난 것이 되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디 정서적으로나 어른스러워진다는 게 어려워요. 시도해 볼 가치는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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