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디 머피가 내년에 열릴 84회 아카데미 시상자로 낙점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작년에 그야말로 피를 본 AMPAS 측에서 촌철살인의 진행과 유머를 구사할 단 한사람을 구할 것이라는 건 예상된 바였죠.

   (아직 리키 저베이스를 지명할 깡다구는 안되는듯...)

   전성기는 지났지만 에디 머피는 에디 머피죠.

   기대는 됩니다. 물론 시상식 뚜껑은 열어봐야 겠지만..

 

   사실 작년은 정말.. 요 근래 본 사회자중 최악이었죠.

   시상식 말미로 들어서면서 멍때리던 제임스 프랑코의 얼굴은 지금도 생생합니;;;;

 

 

 

2. 아직은 이르지만 awardsdaily 같은 유력 사이트에선 글렌 클로즈의 6번째 후보를 밀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Albert Nobbs의 주인공을 맡으면서 남장을 한 글렌 클로즈의 스냅샷이 돌고 있는데..

   음, 옌틀의 향기가 나네요. 내용도 비슷할런가요?

 

   지난 1994년, 평생 여우주연상 못탔던 데보라 커에게 공로상을 수여한 분이 바로 글렌 클로즈.

   그 대물림(?)은 고스란히 이어져서 82,83,84,87,88 다섯 시즌을 통틀어 후보에 올라가고

   귀신같이 20년 넘게 아카데미랑 인연조차 없던 그녀의 이번 컨텐더 언급은 조금 낯설게 조차 느껴지기 합니다.

   정말 낯설긴 하지만 단지 컨텐더 언급에서 그치진 않길 바랍니다.

   정말 이 분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는 걸 보고 싶은 1人이기에...

 

   메릴 스트립은 대처 여사로 이번에 복귀하더군요.

   티저 예고편을 봤는데 좀 놀랬습니다.

   그냥 정신나간 옆집 아줌마 처럼 나와서요.

   물론 티저라서 그런건 있지만

   전 최대한 이 영화의 기대치를 낮추는 중입니다.

   적어도 스크리닝 전까지는요. 또 그게 당연한 거구요.

 

 

  + 군대에 있을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주인공이 글렌 클로즈라고 주구장창 우기던 여부사관이 계셨습니다.

  "야.. 지루박.. 무슨 소리 하는거야? 그 여자 101마리 달마시안 나온 여자잖어?" ← 대충 이런식으로..  

  아주 똥고집 작렬이었는데.. 제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헷갈린거라고 아니라고 해도 우기시더니.. 

  제가 그냥 글렌 클로즈와 메릴 스트립 필모 읊어드리고 바로 박살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건 메릴 스트립과 글렌 클로즈를 헷갈려하는 분들이 꽤 있다는 겁니다.

  (당장  제 주위에도 여럿 있죠.)

 

   적어도 로즈마리 해리스랑 제인 알렉산더 정도는 되야 헷갈리지 않겠어요?

   (사실 제가 이 두분을 정말 헷갈려 합니다. 정말 구분이 안가요.)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