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을 볼 때는 하지원 보며 가슴이 두근 대더니

미남이시네요를 보니까 어제 꿈에 박신혜가 나오더이다. -_-

여자 버전이 아니라 남자 버전으로요.

 

일드 리메이크 소식 듣고 미남이시네요를 한번 볼까 해서

시작했는데 하루에 두편에서 세편씩 몰아서 봤어요. 이건 뭐...

중간에 나오지를 못하겠네요. 처음 1, 2편 보고서 진도가 안나가더니

3, 4회 때는 완전히 어머, 이거 뭐야, 몰라 재밌어. 하면서 봤어요.

시가 때 다들 현빈을 부르짖는데 혼자 하지원! 하지원! 외쳐대더니

장근석이 일본에서 난리라는데 저는 신혜히메를 찬양하고 있어요.

박신혜, 너무 귀여워요. 과하게 귀여워요. 표정이 오버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 오버가 깜찍해서 어떤 표정을 지어도 얼굴에 엄마미소가 번져요.

 

방송 당시에 그다지 인기가 없어서 관심도 두지 않았었어요. 평도 썩 좋지

않았었잖아요. 그런데 이 달달한 드라마가 너무 취향에 맞는 겁니다. 

이제껏 봤던 로코 드라마 중 최고입니다.  리메이크 해서 원작을 찾아 볼

생각을 심어준 일본 TBS가 고맙기까지 하다면 지금 단단히 맛간 거겠죠. ;;;

그런데 보면 볼 수록 일본에서 좋아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색이

강하게 느껴졌거든요. 여기저기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일드 미남을 좀

봤는데 한국판 외모가 훨씬 우월하다는 것 빼고는 일드로 만들어진 편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사를 일어로 치니까 폐를 끼쳤다느니

죄송하다느니 저같은 것 때문에 피해를 입어선 안된다느니 하는 여주인공의

대사가 꽤나 일본 드라마, 순정만화 스러운게 착착 감기더군요.

 

한국판, 일본판 DVD를 다 사고 싶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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