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4 14:16
https://tv.apple.com/movie/%E1%84%86%E1%85%A2%E1%86%A8%E1%84%87%E1%85%A6%E1%84%89%E1%85%B3%E1%84%8B%E1%85%B4-%E1%84%87%E1%85%B5%E1%84%80%E1%85%B3%E1%86%A8---the-tragedy-of-macbeth/umc.cmc.4wpfk1xmi22h3zyv4a10lj1tw?ctx_brand=tvs.sbd.4000
코엔 "형제"가 아닌 이유는 동생 에단이 당분간 영화는 쉬겠다고 빠져서 이번엔 조엘 혼자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덴젤 워싱턴이 맥베스, 프랜시스 맥도먼이 레이디 맥베스 역할을 맡았네요. 그냥 주연 캐스팅만 봐도 "아 네 닥치고 보겠습니다." 소리가 나오네요.
항상 자신들만의 염세적인 시각과 굳이 정의하자면 블랙 코미디에 가까운 색체를 다양한 소재와 장르에 훌륭하게 혼합해왔는데 이런 고전을 영화화하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어떻게 그려냈을지 몹시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맥베스 역할을 덴젤이 맡게 되면서 인종이 흑인으로 바뀌었는데 그냥 컬러 블라인드 캐스팅인지 아니면 이것에 대해 작품 내적으로도 다룰 것인지도 관건이겠네요.
전작 <카우보이의 노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이었는데 이번에는 애플티비+ 오리지널로 제작됐습니다. 오랜 경력의 영화인 치고 스트리밍에 대한 별다른 반감은 없는 모양이네요. 카우보이의 노래 때도 그랬지만 무려 코엔의 신작이 나오는데 그냥 집에서 바로 볼 수 있다는게 스트리밍이 익숙해진 지금도 뭔가 기분이 이상합니다 ㅎ
2022.01.14 15:02
2022.01.14 16:42
얼마 전 공식으로 런칭했는데도 여전히 거시기 하죠. 뭐 이정도면 됐지 하는 마인드였다면 기업이 여기까지 못왔을거에요. 앞으로 대세가 되는 시장이라면 어떻게든 발을 담궈야지 일단 성미가 차는게 아닌가 ㅎㅎ
2022.01.14 18:43
예고편 보니 실험 연극 같은 분위기네요. 뭔가 분위기가 낯설고 음악 굉장하고 배우들 연기 또한 굉장할 것 같습니다.
저번에 마이클 파스빈더가 연기한 맥베스도 평이 좋았던 것 같은데 계속 만들어지는 건 그만큼 이 작품이 재해석해서 건드려 보고 싶고 뭔가 영감을 주나봅니다. 근데 애플로만 볼 수 있나요...
2022.01.14 18:51
2022.01.14 19:13
2022.01.14 20:11
2022.01.14 20:23
2022.01.14 20:32
tv 산 지 얼마 안 됐는데 Apple TV+ 앱이 깔려 있었어요.
근데 가입하고 있는 곳이 여러 군데라. 여쭤 봤습니다.
2022.01.14 20:13
LadyBird님이야 이미 알고 하신 말씀이겠지만 넷플릭스랑 작업할 때 인터뷰에서 "응. 찾아갈 수 있는 사람들 다 만나 봤는데 넷플릭스 말곤 아무도 돈 안 준댔음" 이라고 말했던 적이 있죠. 그게 지금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그래도 그땐 매우 극히 일부 극장 개봉이라도 했었는데 이번엔 아예 안 하나봐요... 라고 적다가 위의 댓글을 다시 보니 이번에도 일부는 하는 모양이군요. ㅋㅋ 그게 극장 상영에 대한 코엔의 애정이자 미련인 듯.
2022.01.14 23:57
아 제가 카우보이의 노래는 제작 뒷이야기 검색을 잘 안해봐서 몰랐습니다 ㅎㅎㅎ 씁쓸한 일이네요. 아이리시맨이야 워낙 제작비가 쎄서 약간은 이해되지만 이제 대놓고 흥행을 노리지 않는 중간 예산급 작품들은 스트리밍 말고는 길이 없는가 싶기도 하구요.
기본적으로 코엔(형제)의 영화는 다 아카데미 출품을 노리다보니 자격조건 달성을 위해 극장상영을 제한적으로라도 꼭 하죠. 극장상영 하는 스트리밍 전용영화들은 거의 다 그게 이유더라구요.
2022.01.15 09:48
그게 아마 코엔 형제쯤 되는 '씨네마' 장인이 스트리밍 서비스용 영화를 만들었다는 라떼 영화팬들의 아쉬움을 담아 던진 질문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억울했던 코엔 형제가 "우리라고 극장 영화 안 만들고 싶었겠니? 근데 아무도 돈을 안 줬거든!!" 라는 뉘앙스로 대답했던 걸로. 참 씁쓸한 일이죠.
근데 그럼 도대체 우디 앨런 할배는 어떻게... (쿨럭;)
2022.01.15 02:32
코엔의 맥베스라니...타이터스안드로니커스 였어야하지 않을까요.ㅎ 90년대 줄리테이머 연출작 말곤 보적이 없는데 이것도 좀 자주 영화화 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