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마소측에서 신형 엑박을 스펙을 무심한 듯 시크하게 걍 인터넷에 자료로 풀어 버렸고, 오늘 새벽엔 소니측에서도 새 플스의 스펙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문제 아닌 문제... 라면 두 기종이 아주 티가 나게 성능 격차가 벌어져 버렸다는 거죠.


그래서 전통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 팬보이들이 압도적인 루리웹은 짜증과 분노로 활활 타오르고 있고...


그걸 구경하는 저는 그냥 재밌네요. 제가 오래 전에 그곳에서 조금 활동하다가 플스 팬보이들의 패악질 & 그걸 오히려 권장하는 사이트 운영 때문에 학을 떼고 탈퇴했던 추억이 있어서. 


그냥 그 곳에 올라오는 글들만 읽고 있어도 즐겁습니다. 눈을 떼지를 못 하겠어요. 


특히 소니 측의 궁색하기 짝이 없는 '그래도 우리 기기가 더 좋을 거라고 속아 믿어줘!!!' 라는 오만가지 핑계와 말장난들을 보고 있노라면... ㅋㅋㅋㅋ




그런데 사실은 올해 나올 플스5의 스펙이 절대 나쁜 게 아닙니다.


플스4나 플스 프로 대비 충분한 성능 향상이고 사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 정도 스펙이면 충분히 좋은 성능이거든요. 다만 새 엑박의 스펙이 좀 미쳐서 상대 평가로 안 좋아보일 뿐이죠.


게다가 두 기종 모두 아직 가격 공개를 안 했는데, 엑박 쪽은 수장이 직접 '우리가 만드는 건 프리미엄 콘솔. 단가 상승 크게 신경 안 씀'이라고 공언하고 만든 물건이라 플스보다 최소 12~13만원에서 20만원정도는 비싸게 나올 거구요. 그런 것까지 감안하면 더더욱 플레이스테이션이 구리게 나왔다고 깔 이유는 없어요. 가격 차이가 있는데 성능 차이가 나는 게 뭐가 문젠가요.


소니 쪽은 일반 수요자들을 노린 적절한 가격대에서 최대한 성능을 뽑아낸 구성을 준비한 것이고, 마소는 걍 배째라고 최강!! 최강!!! 이렇게 만들어낸 거구요.


아마 실제로 팔리기 시작하면 플레이스테이션이 압도적으로 잘 팔릴 거에요. 콘솔 게임기 사는 사람들은 그 기계에 60~70만원씩 들이고 싶어하지 않거든요.


다만 문제는 그 망할 놈의 '팬심'이고. 그게 좀 지나쳐서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가 없게 되었던 사람들이 지금 고통(?)을 겪고 있는 거고.



뭐 그렇습니다.



저야 뭐 소니 독점작들이 꼭 그렇게 해봐야할 게임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데다가, 이미 내년 11월까지 게임패스 얼티밋을 가입해 버린 몸이라 이러나 저러나 엑박은 살 거구요.


플스가 또 잘 나오면 어떨까... 하고 지켜보고는 있었는데 아마 살 일이 없을 것 같네요.


언젠가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같은 게 가성비 좋게 나오면 고민해보는 걸로. ㅋㅋ



+ 오늘 그곳에서 본 짤 중 가장 웃겼던 건 이거네요



997A7F385E73131338


.

.

.

.

.

.

.

.


9954AA385E7313132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9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5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62
125336 [질문] 에스티로더 갈색병 가격차이 [9] 무비스타 2010.12.06 9050
125335 듀나인. 여자가 반했다는 증거 [54] 각개격파 2012.09.23 9050
125334 우래옥 냉면의 원가 [27]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2012.07.25 9049
125333 오늘 문근영양을 봤어요. 뉴욕에서:) [6] sophia 2010.06.16 9049
125332 클래식은 다른 음악 장르보다 우월한가 [35] catgotmy 2014.12.13 9047
125331 이걸 보니 경각심이 듭니다-스물넷, 준비되지 않은 결혼- [30] 다크초코 2010.06.27 9041
125330 일베충 로린이 초등교사의 최후.jpg [37] 黑男 2013.06.21 9034
125329 잘가라_전의경.jpg [5] 댓글돌이 2010.06.02 9025
125328 남자의 장단점은 결혼 후 뒤바뀐다 [21] 화려한해리포터™ 2012.04.30 9017
125327 (연애) 진짜 피곤해요. 회식할 것 같다며 약속 안잡는 남친 [73] 토끼토끼 2013.01.25 9011
125326 이건 영미권에서 뭐라고 부를까요? [28] amenic 2012.09.15 9011
125325 성추행당한 여성이 왜 그 즉시 강하게 저항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경험담 [26] mirotic 2010.12.03 9010
125324 [듀나인]보통 알바 시급계산할때 점심시간 빼고 하나요? [14] dlraud 2010.08.23 9009
125323 네이트톡 실화 모음.. 커피 마시다 다 뿜었어요, 어쩔..ㅠ [16] 서리* 2010.10.05 9009
125322 민주당의 미녀들. [8] 자본주의의돼지 2012.12.12 9007
125321 [우행길] 1. 13년차 우울증 환자인 제 상황은 이렇습니다. [17] being 2011.02.17 8997
125320 장염에 걸렸을 때 먹을 수 있는 음식, 회복방법 질문드려요 [18] 산호초2010 2013.06.23 8996
125319 여고생 크리스탈의 패션 센스 [15] mana 2012.06.18 8996
125318 외국에선 데이트 메이트(date mate)가 흔한 걸까요? [27] 로빙화 2013.03.20 8994
125317 40대 후반 남성의 성적 매력 [27] DaishiRomance 2012.07.15 898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