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 근황

2020.03.19 15:22

ssoboo 조회 수:819

1. 

 2월 말경 사스를 막은 영웅으로 대우 받던 ‘쭝난산’ 이라는 의사가 ‘이건 중국에서 시작된게 아닐 수도 있다’ 

 ‘아직 세계에 미안해 할 필요 없다’는 발언을 공개석상에서 해버리고 전국에 방송 나감


 이 정신나간 주장을 상해시 방역 최고권위자 푸단대학화산의원 장원홍 박사가 비판함 - 이 장원홍 박사는 평소 눈치 전혀 안보고 바른말로 직언하는 스타일로 유명,

 상해 의료진을 이끌고 우한시 지옥을 다녀오기도 함 - 이 사람 현대 중국에서 매우 드문 지식인 캐릭터, 나중에 따로 소개해드릴게요.


 다시 몇 일 후 중국외교부 소속 뭐시기가 “코로나19는 미군이 옮겨 온거다~”  고 도발함


 미국은 연일 ‘우한 코로나, 중국 코로나’라며 응수 


 중국 관영매체에서 자꾸 미국이 까불면 중국에서 생산중인 모든 미국 제약회사 약들에 대해 수출 금지를 시킬 수도 있다고 협박질


 아마 다음은 말싸움으로 끝나지 않을거 같음

 

 중국공산당 시진핑체제가  우한에서 발생한 팬데믹 사태로 드러난 무능함과 문제점들에 대한 국내 비판여론을 희석시키고

 외부의 적을 만들어 시선을 돌리고 내부 단합을 꾀하기 위하여 미국을 타겟으로 한 것으로 보임


 중국내 우한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수가 0로 수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초반 삽질의 충격이 너무 커서 공산당내에서도 ‘상하이방’을 중심으로  시진핑 체제에 대한 불만 세력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보여짐 


 2. 

 “공포에 질려 귀국하려고 하지 말라!”


 중국 외교부에서 각국 대사관을 통하여 전세계 현지 중국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메세지 내용 

 해외에 나가 있는 중국인들 입장에서 중국은 이제 전염병을 다 잡았는데  다른 나라에서 통제 불능으로 확산하고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것에

 놀라 서둘러 귀국 하려는 상황


 처음에는 선전용으로 이들을 다 실어 나르는 등 쇼를 하려 했다가  현타와서 빠르게 태세 전환;


 중국 인민들도 지금 귀국하려하는 자국민들을 ‘배신자’ 취급하고 ‘혐오하는 정서’ 확산중 


 3.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을 매우 강도높게 실시하기 시작함

 중국내 공항 도착 후 숙소에 가기까지 10시간 이상 소요됨

 모든 인원들에 대하여 코로나19  반응 검사 실시 - 음성이 나와도 상해에 고정 주거 없는 경우 별도 시설에 격리, 양성이면 특별시설 격리.

 국적불문 격리비용 및 치료비용 모두 자비로 해야함

 단기체류 비지니스 목적 입국의 경우에만 출발지 해당국 공인 건강보증서 지참 필수하여 검사 면제하고, 지정차량을 이용해서 

 사전 승인 받은 숙소와 동선만 이용가능,, 그 외 자유 외출 불가


 4. 

 더욱 강화되는 언론통제 

 최신사례: 

 케냐에서 어제 30대 중국 여성이 현지인들에게  돌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건 발생

 https://kenya-today.co.ke/2020/03/18/just-in/

 이 여성은 지난해 11월에 중국에서 케냐로 들어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마트에서 기침을 하다가 병원에 가라 검사를 받으라는 현지인들의 항의에 맞서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임

 그런데 사건 발생 24시간이 지나도록 중국 언론과 sns 상에 관련하여 단 한 마디의 멘션을 찾을 수가 없음


 미국과의 마찰은 말쌈질 하나까지도 자세히 전달하는 애들이

 케냐에서 벌어진 자국인에 대한 테러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여론 통제를 하는 이유? 가 너무 속이 보임 -_-

 세계는 중국편이라고 선전하려는 뭐 그런 -_-


 5. 

 눈에 뵈는거 없는 동네 깡패가 바로 옆 집에 살고 있는게 이런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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