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6년작이구요. 런닝타임은 1시간 36분. 스포일러는... 끝에다 결말만 간단하게 적을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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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포스터가 복고 컨셉이 아니라 그냥 진지하게 만든 포스터였던 시절이 아주 살짝 그립읍니다...)



 - '에그 쉔'이라는 괴상한 이름의 중국인이 변호사와 이야길 하고 있어요. 아마도 '잭 버튼'이란 남자가 큰 사고를 치고 (뉴욕의 절반이 녹색으로 뒤덮여 박살이 났다나 뭐라나...) 사라진 모양인데 우리 에그 쉔씨는 그 분을 진정한 용기를 보여 준 영웅이라고 찬양을 하네요. 그러고 잠시 후 '어떻게 된 일이었냐면요'가 나오기 시작하겠죠.


 간단히 말해 트럭 운전사 잭 버튼(당연히 커트 러셀)이란 놈이 차이나 타운에서 도박을 해서 한 놈을 제대로 뜯어 먹었는데. 그 놈이 당장 가진 돈이 모자라다고 해서 그 돈 받아내려고 갸 일정을 따라다니다가, 갸가 일생을 기다려 온 약혼자가 중국에서 미국에 도착하는 순간 인신매매 중국 갱들에게 납치 당하는 걸 목격해요. 그래서 여차저차 약혼자 구출 작전에 끼어들게 되는데. 이게 단순한 인신매매가 아니라 수천년 묵은 중국 귀신의 환생 프로젝트라는 게 밝혀지면서 점점 더 상황이 환타스틱해지는... 뭐 그런 이야깁니다. 아, 물론 주인공도 로맨스 상대를 하나 만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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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시각으로 보면 요 한 장으로도 딱 '백인 구원자' 란 표현이 떠오르며 불쾌해지기 쉬운데요)



 - 어렸을 때 예고편을 인상 깊게 보고 '참 보고 싶다'라고 생각만 하면서 못 봤던 영화 중 하납니다. 근데 가만 떠올려 보면 그 예고편에서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 건 중국풍이라는 거, 그리고 삿갓 쓰고 번개 날리는 아저씨가 참 멋져 보였다는 거. 이렇게 둘 뿐이네요. 이게 존 카펜터 영화라는 걸 알게 된 건 한참 후의 일이었구요. 그렇게 알게 된 후에도 '뭐 대충 흥행 망한 영화'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그러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이걸 발견하고 딱 보아하니 몹시도 80년대스럽게 오리엔탈리즘, 인종 차별 쩌는 B급 오락물이겠구나... 라고 짐작을 했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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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죠!! 모탈 컴뱃 라이덴 캐릭터의 원조!!! ...근데 물론 활약은 그다지입니다. 명중률이 너무 개판이세요 번개 아저씨... ㅋㅋ)



 - 일단 가장 놀라운 부분은 우리의 커트 러셀이 사실상 진짜 주인공이 아니라는 겁니다. 

 뭐 명목상 주인공 캐릭터가 맞긴 해요. 어쩌다가 원래는 자기랑 전혀 상관 없던 낯선 무리들이 벌이는 황당한 사건에 말려들어 히어로가 되는 주인공... 의 서사를 대충 따라가긴 하거든요. 근데 이야기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주인공의 활약이란 게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얘는 (그리고 파트너 여성 캐릭터도) 미국 관객들의 이입을 편하게 하기 위한 감정 이입용 캐릭터 역할이고 실제로 이야기의 중심은 약혼자를 찾으려는 중국인 남자와 부활을 노리는 악마, 그리고 이들을 돕는 마법사(...) 에그 쉔이에요. 그래도 명색이 커트 러셀이고 공식적으론 주연이니 간간히 활약을 안 하는 건 아닙니다만. 정말 중요한 상황에서 혼자 개그하느라 구석에 빠져 있는 전개도 종종 나오는 걸 보면 애초에 각본이 진지하게 주인공 대접을 안 하는 거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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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좌측 둘은 백인 관객들 위한 서비스 캐릭터이고 진짜 주인공은 맨 우측 동양남이십니다. 싸움도 난데 없이 제일 잘 해요.)



 - 그리고 그러다 보니 이게 의외로 덜 오리엔탈리즘스럽고 덜 인종 차별적입니다.

 아니 물론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중국'풍' 환타지가 계속해서 펼쳐지고, 또 중국인 캐릭터들을 만들어낸 모양새도 전형적인 그 시절 동양인 스테레오 타입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이게 처음부터 끝까지 그 중국인 캐릭터들 이야기이다 보니 '차별적'이란 느낌은 별로 안 들구요. 또 이 이야기에 얹혀 있는 두 백인 캐릭터가 중국인 캐릭터들보다도 더 격하게 개그용 캐릭터들이라서 더 하찮거든요. 그래서 2023년 감수성으로 봐도 그냥 '황당하네 ㅋㅋㅋ' 라는 생각은 들어도 딱히 불쾌하단 생각이 안 듭니다. 그것 참 신기하더라구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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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 동양계 무명 배우들이 멋지고 중요한 일 다 하고 커트 러셀 아저씨는 개그에 전념합니다. 어찌보면 시대를 앞서간!! ㅋㅋㅋ)



 - 다만... 죽었다 깨어나도 어디 가서 잘 만든 영화라곤 할 수 없는 괴작이고 참 많이 모자란 영화인 건 맞습니다. 하하.

 일단 각본이 정말 개판이에요. 뭐 대단한 이야기가 있는 것도, 진지한 드라마나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닌데 보는 동안 자꾸만 '얘들이 지금 뭐하는 거지?' 라든가 '여기엔 왜 왔고 왜 저러고 있지?' 라든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캐릭터 빌딩 측면에서나 이야기 전개 측면에서나 개연성 같은 걸 비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총체적 개판, 그냥 되는대로 막 쓴 이야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 인데. 웃기게도 영화를 만든 사람들도 그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국인 캐릭터들이 갑자기 길게 설정을 줄줄줄 읊어대는 재미 없는 장면들이 초반에 많이 나오는데, 그걸 굳이 후반에 또 반복시킨 후에 커트 러셀 캐릭터에게 "아 그놈의 중국 역사 강의 좀 때려 치우고 본론만 말씀하시죠?" 라는 식으로 개그로 써먹거든요. ㅋㅋㅋ


 근데 이런 측면으로 보면 또 의외로 센스 있는 각본이기도 해요. 예를 들어 주인공 백인 남녀는 초반엔 투닥거리다가 중반에 정말 맥락 없고 뜬금 없이 사랑에 빠지는데, 그러자마자 그 시절 공식대로 찌인한 키스를 나누는데... 그 장면부터 한참 동안을 커트 러셀이 시뻘건 립스틱이 묻은 입술로 연기를 합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한참 후에 여자가 그걸 자기 옷으로 슥슥 닦아 주는 장면까지 넣어줘요. 이렇게 되게 난감한 전개를 보여준 후에 그걸 개그로 수습하는 장면이 몇 번 나와요. '이야기 개판이지? 우리도 그거 다 알고 만든 거니까 그냥 대충 웃어주지 않겠니?' 뭐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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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그걸 또 천연덕스럽게 잘 살려주는 러셀옹의 모습을 보며 이것이 스타로구나... 했구요.)



 - 하지만 여전히 스토리가 개판이라서 이야기는 영 재미가 없다. 라는 부분은 변함이 없는 가운데...

 영화가 정말로 힘을 쏟는 건 코미디와 액션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액션이죠. 당시 기준 제작비를 적지 않게 들인 영화거든요. 

 그 액션은 거의 대부분이 중국인 배우들이 펼치는 당시 쿵후 영화식 액션이에요. 훌륭한 퀄리티까진 아니지만 적어도 '진짜 쿵후 영화 스탭들 불러와서 찍었구나'라는 느낌은 충분히 들만한 퀄은 됩니다. 유치하고 과장되어 있지만 어쨌든 당시 보통의 쿵후 영화 퀄리티 정도는 되구요. 이게 또 나름 돈을 많이 들였다 보니 그냥저냥 볼만은 했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또 웃기는 게... 쿵후를 못하는 커트 러셀은 액션 장면마다 자꾸 소외됩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소외감 역시 개그로 써먹어요. 참 꼼꼼하기도 하지.


 그리고 어디까지나 이게 '환타지' 액션이다 보니 특수 효과도 꽤 많이 들어가는데, 이 부분도 꽤 준수합니다. 계속해서 번개 날리는 아저씨는 차림새도 그렇고 해서 꽤 간지가 나고. 많이는 안 나오지만 짧게 짧게 등장하는 괴물들도 나름 고퀄로 임팩트 있게 활약해주고 그래요. 그 시절식 연출 때문에 요즘 보면 웃음 나오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어쨌든 '그 시절' 기준으론 전혀 허접하지 않고 오히려 꽤 현란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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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거나 그림이 전혀 허전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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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시절다운 아날로그 특수 효과도 보기 좋구요.)



 - 클라이막스 부분이 좋습니다. 솔직히 초중반까진 계속해서 강조하는 그 정신 산란하게 허접한 스토리 때문에 살짝 억지로 꾸역꾸역 보는 느낌이었습니다만. 막판에 파티원 구성해서 적의 본거지로 쳐들어간 이후 부터는 어처구니가 없어서든 웃겨서든 그냥 재미가 있어서든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잠시도 지루할 틈 없이 끝까지 신나게 잘 달려줘요. 이 영화가 흥행은 망했어도 열성적인 팬들을 거느린 컬트 무비 비슷한 포지션이 된 이유는 있었구나... 싶었죠.


 특히 이 쯤 가면 이제 제작비를 다 때려 박은 듯한 '80년대 헐리웃 영화식 중국풍 스펙터클'이 좌라락 펼쳐지는데, 뭔가 일부러 유치하게 만든 중국 배경 인디아나 존스 같은 느낌도 들고 그렇더군요. 그러니까 마치 '죽음의 사원' 비슷한 기분이 살짝 들었어요. 이게 나쁜 오리엔탈리즘인 건 아는데 어쨌든 보기에는 고퀄이고 재미는 있군요... 라는 느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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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의 보스님... 이신데. 혹시 이런 분장에도 불구하고 뉘신지 알아 보실 분이 계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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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풋 귀 킴 캐트럴님이십니다!)



 - 배우 측면에선 리즈 시절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커트 러셀이 당연히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계속 말하지만 실제로는 비중이 하찮은 훼이크 주인공인데요. 배우의 존재감이 있으니 그 훼이크가 그래도 먹히더라구요.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하찮아... 가 아니라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하찮음을 즐기는 스타 배우가 보인다는 느낌. 그리고 이보다 더 하찮은 역할을 맡은 킴 캐트럴은 뭐, 정말 귀엽습니다. ㅋㅋㅋ 당연히 예쁜데 맡은 캐릭터가 그렇다 보니 걍 귀여워요. 그리고 딱 그렇게 귀엽기만 하면 되는 역할이라 그 정도로 충분했네요. (확인해보니 '마네킨'이 이 다음 해에 나온 영화였군요.)

 그리고 우루루 나오는 중국인 역할 배우들은... imdb로 검색해 보면 싹 다 인생 대표작이 이 영화로 나옵니다. 이 정도면 설명이... ㅋㅋ 다만 단 한 명, 부활을 꿈꾸는 중국 장군 귀신 역할을 맡은 분은 제임스 홍이에요. 이 분 역시 수십년간 인생 대표작이 이 영화였지만, 이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바뀌셨죠. 하하. 그리고 이 모든 '중국인' 캐릭터 배우들이 다 미국, 캐나다에서 태어난 배우들이라서 영어를 당연한 듯이 잘 한다는 것도 괜히 웃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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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깁니다! 코미디 영화니까요!!!!!)



 - 암튼 뭐.

 결국 재밌게 보긴 했는데 초중반은 다시 생각해봐도 좀 별로였구요. 막판이 좋아서 전체를 살려낸 영화였네요. 그마저도 그렇게 정상적인 괜찮음은 아닙니다만. ㅋㅋㅋ

 그러니까 코미디가 강한 80년대식 환타지 액션물이고 거기에 그 시절 미국인들 시선으로 만들어진 중국풍이 아주 찐하게 얹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뭐 남의 나라 문화를 이렇게 헛웃음 나오는 모양새로 만들어 내놓은 건 좋은 일이 아니겠으나, 거의 40년을 묵은 작품이다 보니 그냥 관대하게 보게 되더라구요. 그래, 그 시절 미국 영화 속 아시아는 저랬지. 이런 느낌으로요.

 그래서 다 내려 놓고(?)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보면 꽤 웃기고 그럭저럭 괜찮은 장면도 꽤 건질만한 허허실실 킬링타임용 오락물 정도는 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기본적으로 때깔 괜찮고, 의외로 센스 있는 장면들이 툭툭 튀어나오기도 하고, 또 그 시절 이런 류 영화들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겠구요. 딱 그 정도 느낌으로 괜찮게 봤습니다. 끝.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엄청 짧게 요약하자면, 그 중국 장군 귀신은 2천 몇 백년 전에 나쁜 짓을 하다가 저주를 받아 귀신이 되었구요. 자신의 육체를 되찾아 부활하려면 '녹색 눈의 여인'을 만나서 결혼을 해야 한대요. 우리의 진 주인공님 약혼자가 하필 그 귀하다는 녹색 눈의 중국인이어서 납치를 당한 거고... 나중에 보니 킴 캐트럴도 녹색 눈이네요. 그래서 장군님의 부하들은 둘을 다 잡아가서 결혼식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들이 만반의 개그 준비(...)를 마치고 쳐들어가서 막 박터지게 싸우고요. 그 와중에 커트 러셀은 '적이 많아서 싸울 준비를 단단히 하고 돌아와 보니 이미 우리편이 이겨 버렸네?' 라든가, '전투 시작할 때 기세 좋게 천장에 몇 방 총알 갈겨줬다가 천장 조각에 맞아 기절해버렸네?' 라든가... 하는 개그로 활약을 하다가 최종 보스 장군님과의 싸움에서 딱 10초만에 원샷 원킬로 싸움을 끝내는 (허망하기 그지 없어서 역시 개그가 되는 ㅋㅋ) 쾌거를 이룩합니다. 근데 사실 최강자는 장군이 아니라 장군의 초능력 부하들이어서 진짜 전투는 그 후로도 이어지는데 역시나 다들 개그스럽게 마무리되구요.


 승자들이 모두 모여 하하 호호 웃으며 축하하는 자리에서 우리의 트럭 드라이버 커트 러셀은 자기는 자기 길을 떠나겠다며 갑자기 쓸 데 없이 폼나게 자리를 뜨구요. 킴 캐트럴이 함께 가자고 제안하지만 '생각은 해 볼게' 라며 이별 키스 조차 생략하고 간지나게 떠나는 우리의 주인공! 그리고 밤중에 고독하게 트럭을 몰고 달리는 커트 러셀의 모습을 보여주다 카메라가 천천히 뒤로 이동하면... 트럭 뒷바퀴 쪽에 빌런 본거지에 있었던 괴물 한 마리가 달라 붙어 있는 모습이 보이면서 엔딩입니다. 근데 뭐 별 일 없을 거에요. 애초에 킴 캐트럴이 대충 날린 발차기 한 방에 급소 맞고 바닥을 뒹굴며 리타이어 했던 놈이라(...)


 + 이 결말이 웃기는 게, 영화의 시작과 안 맞습니다. 분명히 영화의 시작에선 뭔가 거대한 녹색이 나타나서 뉴욕 절반을 박살을 냈다는데 영화에선 그런 거대한 파괴 장면은 전혀 안 나와요. 빌런의 기지가 크긴 한데 다 지하에 있었고... 결정적으로 주인공이 어디로 갔는지 굳이 에그 쉔에게 캐물을 필요가 없죠. 멀쩡히 본인 실명으로 등록된 트럭 타고 일 하러 갔는데요. ㅋㅋㅋㅋㅋ 정말 무성의한 각본이었다고 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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