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혼자) 썸남이라 생각했던 한 남성으로부터 데이트 메이트 제안을 받았는데요.

제안을 받자마자, 데이트 메이트가 뭐지? 부리나케 찾아보니

 

친구보다 가까운 데, 연인은 또 아니고 또  만나면서 다른 이성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고,

그런 것들에 대해 서로 터치하지 않는 그런 사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도 잘은 모르지만 있는 듯 하고, 외국에선 꽤 흔한 것 같은데요.

 

어제 그 분의 경우,  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왔고, 직장도 외국과 관련된 업무가 많은 듯 한데요.

 (사실 깊게 아는 사이는 아니고, 한 번 정도 본 사이예요)

 

그가 제게 제시한 데이트 메이트 개념은

서로 차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데이트 비슷한걸 하면서 서로 교감을 나누자.

단 우리 둘만 아는 비밀로 하자 이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관심이 있으면 계속 관계를 발전시켜서 사귀는 걸 보통으로 생각한다고 했더니

자신이 지금 많이 지쳤고, 연애를 할 상황이 아니라고 답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계속 교감 얘기를 하던데... 데이트 메이트에선 교감이란걸 어디까지를 말하는건지 그것도 참 궁금하고...(스킨쉽도 포함?!)

어쨌든 나는 데이트 메이트 두고, 남자친구 사귈만큼 머리를 빠르게 굴리지 못한다고 하며

거절했더니 거기서 끝나긴 했습니다. 서로 좋은 짝 만나자며 훈훈하게 말이죠~

 

그런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데이트 메이트를 가장한 바람둥이는 아닌지 싶기도 하고

정말 데이트 메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나름 개방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아직은 이런 제안을 받아드릴만큼 개방적이진 못하나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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