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 가출시도

2011.08.27 19:39

유음료 조회 수:2139

듀게에 몇번 사진도 올린적 있는 울집 고양이 땡이가 오늘 가출 시도를 했습니다.. 그냥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거였겠지만 정말 가슴이 철렁했어요

보통 아침이되면 시끄럽게 굴며 저를 깨워야되는데 너무 조용하더군요 어제 새벽까지 술마시고 들어온터라; 귀찮아서 그러려니했는데.. 같이 있던 친구 갑자기 불길하다며 일어나더니 작게 소리를 지르더군요

땡이는 안보이고 집 문이 열려있더라구요.. 정신없던차에 문을 제대로 닫아놓지 않았나봐요(네 좀 많이 마셨었거든요ㅠㅠ)

아 무슨짓을 한건가 싶고 이걸 어찌해야 하나 싶고.. 집 안에 없는걸 아는데도 다시한번 구석구석 살펴도 없고.. 밖에 나가서 찾아야겠구나 밖에 나가면 찾을 수는 있을까 정말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ㅠㅠ


다행이 먼저 밖에 나간 친구가 땡이를 찾아왔어요 생각보다 금방.. 정말 다행이죠
집 계단에 있더래요 계단이 꺾어지는 부분 사이에 잘 안보이게 숨어서는 친구가 가니 야옹거리더래요
안아 올리니 거부도 안하고 얌전히 안겨서 오더랍니다 ㅎ 아무래도 문이 열려있으니 한번 나가봤다가 다시 돌아올줄은 모르겠고 밖은 무섭고 하니 숨어만있었나봐요

금방 찾아서 정말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아 내가 무슨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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