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만에 신촌에 용무가 있어 들렀다가 이 곳이 생각났습니다. 홍두깨칼국수라고, 주인장이 진짜 어른 키만한 홍두깨를 밀대 삼아 면을 반죽하는 곳이죠.
작년쯤엔가 생활의 달인에 한 번 등장했을 때에는 줄을 서서 먹을 정도였는데, 요즘은 거품이 빠지고 원래 정도로 돌아간 듯하군요.




인증샷(?). 못 보던 사이 이런 게....



메뉴.




모밀(메밀)국수를 주문하면 기본 상차림을 이렇게 차려 줍니다.



잘 냉장된 김치독



적당히 위장운동 시킬 만한 애피타이저, 한술 비빔밥. 맛있습니다.



메밀국수는 금방 나옵니다.



(왠지 무 갈아놓은 것만 보면 박준형이 생각나는 건 오래 된 조건 반사...)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이 집 쯔유는 꽤 단맛입니다. '아빠는 요리사' 한국 방문편에서 메밀국수의 쯔유가 달다고 다나카(전중)가 중얼거리는 씬이 있는 걸로 봐선 한국 쪽이 좀 더 국물 단맛이 센 것 같기도 합니다. 동부이촌동이나 다른 일본식 메밀국수 하는 집을 가 보아도 일본식 쯔유는 약간 짠맛이 강하죠. 그런데 이 집은 그런 거 다 따지고 감안하더라도 역시, 답니다. 그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할 듯.


- 나의 해결 방법 : 면을 쯔유에 완전히 담그지 않는다.(...) 그냥 찍어먹으니까 적당하더군요.



하지만 면의 상태는 쫄깃한 식감이 매우 좋습니다. 과연 가게 이름 걸고 자랑할 만한 면발입니다. (사진 때깔만 봐도 벌써...)


- 신촌에서 서강대학교 가는 방향 이면도로에 있어서 자주 갈 일이 없는 편인데, 다음에 갈 일 있으면 다른 면류를 한 번 시켜봐야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26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87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827
118322 [뻘바낭] 그냥 자조적 넋두리와 같잖은 음식짤이 있는 잡글 [8] 부엌자객 2010.09.16 2369
118321 오늘 내여자친구는구미호 [23] 보이즈런 2010.09.16 2582
» 신촌, 홍두깨칼국수의 달지만 쫄깃한 메밀국수 [10] 01410 2010.09.16 5302
118319 mot... 오랜만에 들어봤어요. [6] disorder 2010.09.16 2052
118318 듀나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영화 볼 생각인데. [8] 마르세리안 2010.09.16 2463
118317 크리스피 크림 도넛 1+1 더즌 이벤트(영등포 타임스퀘어점 한정) [8] 빠삐용 2010.09.16 2859
118316 사랑과 전쟁 실제 이야기 [8] 푸른새벽 2010.09.16 4604
118315 김탁구 쫑(약간의 스포일러 포함) [15] 메피스토 2010.09.16 3448
118314 (듀9) 노트북 LCD에 줄이 갔어요~ [2] 불별 2010.09.16 2968
118313 Wall-E 스핀오프가 있네요. Burn-E [5] 불별 2010.09.16 3053
118312 바낭) 음반 살 때마다 미칠듯한 고뇌에 빠져요 [3] none of names 2010.09.16 1988
118311 [바낭]고통없는 시한부 삶이라면.. [10] 오토리버스 2010.09.17 2629
118310 롤라 런과 엄마 [15] pingpong 2010.09.17 3075
118309 [인셉션] 예고편 아카펠라 버전 [4] Jekyll 2010.09.17 2213
118308 식단공개, 혼자 먹는 저녁, 베이킹의 세계 [27] 벚꽃동산 2010.09.17 6216
118307 런 롤라 런에 대한 이야기를 오랜만에 보니 생각난 a dog drip [5] nishi 2010.09.17 1804
118306 오늘부터 사귀면 크리스마스가 100일이래요 [19] 사람 2010.09.17 3470
118305 [건프라] 레알 그레이드 대참사;; [13] Mk-2 2010.09.17 3085
118304 어릴 적 부모님과 영화에 대한 추억 [9] whitesun 2010.09.17 2090
118303 인터넷 익스플로러 오류 문의드립니다 [4] 바이엘피아노 2010.09.17 196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