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나밖에 안 듣는것 같은 음악 이란 게시물 보고..

요즘 이런 우울한 올드팝에 꽂혀있는 분이 있으실까, 나 뿐이겠지 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어요.

 

중독적인 joy division. (지하실 뮤직의 대명사...ㄲㄲ)

음악 좋아하는 분들껜 너무 뻔한 이름들이겠지만

팝을 체계적으로 안 듣고 어쩌다 들어서 끌리면 찾아듣는 식인 저같은 무지랭이에게

조이 디비전은 '컨트롤'이란 영화로 알게 된 옛님들입니다.

작년말인가, 우연히 본 컨트롤의 흑백 포스터가 너무 맘에 들어 영화를 찾아봤는데

정작 영화는 그저 그랬지만 조이 디비전 노래엔 1년 가까이 빠져 있어요..

 

근데 영화 보기 전에 어떤 그룹인가 궁금해서 유튜브에서 찾아봤을땐 (그 유명한 '트랜스미션' 라이브)

이게 뭥미? 이것도 노래임?? 아, 적응 안 돼... 난 펑크 쪽은 역시 안 맞는듯..(+ 창백한 폐병환자같이 생긴 보컬.. 저렇게 우울 돋는 관상은 보다보다 처음 봐...;)

이러고 꺼버렸는데...

어쩌다 두세번 더 들어본 후론 놀랍게도 귀와 뇌에 딱 붙어서 떨어지질 않아요...

(요즘도 주기적으로 들어줘야..  게다가 싫은 노래가 거의 없어.. -ㅁ-)

 

 

 

제일 좋아하는 노래중 하나, New Dawn Fades

 

 

 

 

다신 안 들을줄 알았던 조이 디비전을 귀에 꽂히게 한 노래 ShadowPlay

 

 

 

 

 

Disorder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영상과 지극히 어울리죠..)

 

 

 

 

Love will tear us apart

 

 

 

 

 

+ 조이 디비젼의 향기를 품었다는 많은 후배그룹 노래중에 하나.. (그나마 맘에 들어서)

Cold Cave <Heaven was full>

 

 

 

 

 

이안 커티스의 우상이었던 짐 모리슨이 있던 도어즈도..

어릴때 들었을땐 참 맥아리 없다고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 찬찬히 들어보니 그 맥이 탁 풀린 스타일이 묘하게 매력있어요.

 

짐 모리슨은 볼수록 짐 캐리와 닮았슴..ㅎ

(만년 우울증 환자인것도 똑같네요, 모리슨의 인터뷰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자기는 별 일이 없어도 항상 마음이 불안정하고 우울하게 붕 떠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며,

안정을 좀 찾고 싶다고 특유의 우울한 무표정으로 말하던게 생각납니다

그걸 보면서 이 사람은 선천적으로 우울끼를 타고난 거였구나 싶었던 기억이.. )

 

 

 

비 오는날이면 더 땡기는 Riders on the Storm

 

 

 

 

End of the night

 

 

 

Waiting for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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