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기사도 났었고, 지금도 포털에서 울랄라 세션으로 검색하면 2008년 데뷔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제 방송보고 그 때 앨범내고 활동 오래 못했던 게 "아~~ 투병 때문이었나 보구나" 그렇게 짐작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격하게 지지를 선언한 김에 음원사이트 들어가서 싱글 앨범을 찾아서 들어 봤어요.

 

데뷔 당시 남자 빅마마라고 불렸다는데(여론 몰이용?) 그 말이 수긍이 가는 게 그 때 낸 앨범은 진한 R&B와 소울 풍이고 현재 텔레비전에서 보여주는 울랄라스러운 격한 댄스와 랩을 접목한 파워풀한 리듬감이 느껴지는 곡은 없더라고요. 원래 공연 위주로 활동하면서 꽤 유명한 그룹이었다고 하는데 그 때도 파워풀하고 흥겨운 무대가 장기였다고 하는데 앨범은 비교적 얌전한 넘버들로 구성했네요.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데뷔한 가수들이 프로그램 내에서는 최고 가수인 것 같은데 정작 본인들의 오리지널을 보여줄 때는 그냥 평범해지는 경우가 지금까지 꽤 있었던 것 같아요. 이미 남이 부른 성공한 노래의 후광을 입고  편곡을 통해서 신선함으로 어필하는 건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죠. 진짜 능력은 자신의 진가가 진정으로 드러날 수 있는 오리지널을 창조해내는 데 있는 것 같아요.

 

이분들은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의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음악을 계속 하실 분들 같고, 이제 지원군도 많이 생긴 만큼 다음 앨범에서는 한 곡에서 랩, R&B, 팝, 소울이 다 어울어져서 덩덩쿵 자진방아를 돌리는 이분들 최고의 오리지널 넘버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하나의 장르로 국한시키기에는 너무 훌륭하시잖아요. 어느 아이돌 못지 않게 춤도 잘 추시고....

 

화이팅 입니다!!!

 

 http://youtu.be/1fJ9ENDKvIw

 

싱글 앨범 삽입곡 "사랑이라고" 입니다. 노래 정말 좋습니다. 우승이 아니라면 이상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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