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직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공부가 너무 안되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책상에 앉으면 피로함이 몰려오고 자꾸 다른 유흥거리를 찾게 되더라고요.집중도 잘 안되고..

몸이 정말 피곤한건 아닌것 같고 관성적인것 같아요.머리가 공부를 거부하는것 같기도 하고..
집앞 독서실을 한번 가봤는데 주로 고3들이 이용하는 곳이었고,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그 극단적인 침묵들이 괴롭더라고요.
어떤 소리도 용납하지 않을 것 같은 고요함.움직이고 바스락 거리는 소리조차 민폐가 될것 같은 엄숙함.

카페로 갔더니 공부가 꽤 잘되었는데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 신경쓰이고 피로해져요.특히 마구마구 떠드는 사람들이
옆에 앉으면 신경이 분산되기 마련...
게다가 카페에선 줄담배를 피우게 되는데 어느순간 머리가 아파오며...적당한 소음과 카페의 환경이 제 공부 피로감을 좀
줄여주긴 하는데 아주 최적의 환경은 아닌것 같더라고요.이쪽이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기도 하고..

성인 공부공간으로 토즈나 그런곳이 있던데 집주변에는 없어요.여기는 24시간 카페도 없는 곳.

퇴근하고 어디서 공부를 어떻게 해야 집중하고 할 수 있을까요.
네 의지가 문제다.의지를 다잡아라 일갈한다면...맞는 말이겠지만 대안이 없어 평생 이렇게 겉핡기만하다 끝날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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