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9 13:36
상담이라든지 직접적으로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 업종이신(혹은 이셨던) 분들께 한한 궁금함인데요.
상대하는 고객과 연애해 보신 분 계신가요?
요근래 서비스 업종인 지인들이 정기적으로 만난 고객들하고 연애하더니 급기야 결혼까지 하더라고요.
좋아하게 된 경위가 앞서 말한 이유라고 하는데.
그래서 의외로 이게 사무적인 관계인 것만은 않구나 싶더군요. 한쌍도 아니고 세쌍씩이나 해서...
예전에 '종업원 혹은 직원이 기대이상으로 저한테 반응하고 더 잘 해주는 것 같아요,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라는 데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니 그냥 사고 파는 관곈데 그런 걸로 무슨, 꿈 깨...' 이랬던 제가
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나 생각해 봅니다. 사랑의 기회는 언제나 열려 있는 것이겠죠.
2014.08.29 13:41
2014.08.29 13:54
2014.08.29 15:08
2014.08.29 15:14
2014.08.29 16:14
보통 저런 경우는 (수많은) 남자고객이 여자직원에 거는 적극적인 대쉬를 기반으로 합니다.
여자직원이 고객들을 이성으로 보고있고 그중에서 맘에 드는 사람을 점찍는게 아니라요.
위에 다른 분들 얘기처럼 기본적으로 서비스업 직원들은 손님을 별 생각없이 대합니다.
다만 손님은 서비스업 직원들을 그렇게 대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접근해보는 경우가 어마어마하게 많죠.
대쉬받을 기회가 많으니,
대쉬를 받고 나서는 비로소 그 사람을 단순 고객이 아니라, 이 사람이 어떻게 날 대했더라..하는 부분을 볼 수 있는거구요.
그중에서 이상한 사람들을 쳐낸다 해도, 아주 적은 경우더라도 연애할 기회가 생기는 것도 당연하고요.
그래서 저 위의 그린라이트 운운은 당연히 99% 착각이구요, 그냥 저 질문자만 그 여자직원을 신경쓰고 눈여겨보는거죠.
하지만 저런 질문자같은 사람은 널리고 널렸기에, 그 여자직원이 고객과 연애할 가능성 자체는 있지만, '나'와 잘 될 확률은 희박한거죠.
2014.08.29 16:43
2014.08.29 16:53
그냥 지웁니다.쓰나마나 한듯해서.
2014.08.30 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