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 얘기는 두세번이나 올린것 같고, 비슷한 주제로도 말한것 같습니다.


이 게임을 성차별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스토리로 보자면 남자가 여자를 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요르다(여자)는 약하고 밧줄도 못타고 손을 잡아서 올려주지 않으면 벽을 올라가지도 못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성차별적인 요소가 있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거의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은것 같지만요.



이코는 머리에 뿔이 난 아이고, 그런 아이는 마녀가 사는 성에 버려집니다.


버려진 이코는 관 같은 것에서 빠져나오고


요르다가 갇혀있는걸 발견하고 구합니다.



전형적인 왕자가 공주 구하는 스토리 같긴 하지만 이코는 빈 곳이 많습니다.


이코(남자아이)가 요르다를 구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그저 요르다를 구할 뿐이죠.


이코는 성을 탈출하고 싶어합니다. 요르다가 갇혀있는걸 보고 구했고, 이상한 물체들이 요르다를 납치하려고 해서 구했을 뿐입니다.


요르다의 말은 이상한 문자로 나와서, 서로 말이 통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2회차에선 한국어 자막이 나옵니다)


요르다가 정말 나가고 싶은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나가고 싶어하는것 같지만 복잡한 감정으로 보여요.


여동생이나 여자친구, 좋아하는 공주가 납치된 스토리와는 다릅니다. 이코는 설명이 부족한 이야기지만 단순하게 보이진 않아요.



아마 게임의 시작부터 끝까지 인공지능 캐릭터를 지키는 게임은 거의 없을거에요.


바이오하자드4에서 애슐리를 지키는건 꽤 짜증나는 일인데(애순이라고 부르는건 알았는데 짐순이라고도 부르는군요.)


이코의 중심은 요르다입니다.


신경쓸수밖에 없어요. 가만히 퍼즐을 풀려고 머리쓰고 있으면 이상한 물체들이 나타나서 잡아갑니다.


퍼즐을 풀다가도 이런 요르다 잡혀가네 하고 구해옵니다. AI도 멍청해서(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게임을 꽤 진행하다보면 이쁜 요르다가 짜증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뭔가 요르다는 연약하고, 하는 역할이란건 신기한 마법같은걸로 문들을 열때 뿐


요르다의 능력은 별거 아닌 변명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라고 하면 뭐라고 할말은 없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전 이 게임이 성차별적으로 보이진 않아요.


왜냐하면 이코라는 남자 아이가 요르다를 구하는 게임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겠죠.


엔딩스텝롤이 올라갈때 드는 생각은 이코라는 캐릭터에 이입해서 요르다를 구하려고 애썼다는 감정은 아니었습니다.


복잡한 감정이라 뭐라 설명하긴 힘드네요.




설명이 제대로 안됐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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