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럴 때 있잖아요. 내가 했던 말이나 행동이 생각하면 할수록 부끄럽고 창피해서 자다가도 이불 걷어차며 벌떡 일어나게 되는 경우요. 딱히 실수라거나 잘못이라고 할순 없는데 왠지 오글거리는 일. 그 짓(!)의 대상이 된 사람이 소중할수록, 앞으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낮을수록 창피함이 커지는 것 같아요.

저는 늘 이렇습니다. 막상 다른 사람의 실수나 제가 받은 상처 같은 건 기억도 못하는데, 저의 사려깊지 못한 언행은 자주 반추하며 혼자 머리쥐뜯곤 해요. 그렇다고 철저하고 꼼꼼한 성격이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워낙 잘 덜렁대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실수하며 사는데 감정이 걸려있는 사안에는 유독 민감하게 돼요. 흑. 지금 또 한달 전 일 가지고 얼굴 베개에 파묻으며 '아휴, 이 얼간아.' 하다 일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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