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의 인상적이었던 꿈.

2014.10.27 13:17

zeros 조회 수:745

최근의 꿈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꿈입니다. 꿈 내용은:


배경은 사막이거나 건조한 숲 같은 곳인데, 외계에서 보낸 - 나중에는 화성으로 나온다 - 어떤 커다란 주방기구를 발견했다.

커다란 원통형 구조물 둘레에 싱크대와 조리대가 달려 있는 형태의 물건이었다.

이 장치의 어떤 위치에 토스트 두 쪽을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토스트 사이에 계란 후라이 한 장이 끼워졌다.

그런데 알고보니 계란 후라이는 화성으로부터 공간을 넘어 전송된 것이었다.

꿈속에서 나는 장비에서 전화기를 찾으려했지만, 없다는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해졌다.

화성인들은 공간을 넘어서 외계로 계란 후라이를 보낼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외계와 의사소통을 하려는 의도는 가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들은 지구로 계란 후라이를 보내는 것으로 만족했지,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거나 우리의 존재를 알려고 하지 않았다.

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 어떻게 알게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 화성인들에게는 의사소통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는 것인데요, 특히 낡은 기계장치 모습과 꿈속에서 생각한 화성인들의 이미지가 너무 쓸쓸해서 인상에 남았던 꿈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8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02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681
126062 서울시의회, 민주당 압승 [4] 빈칸 2010.06.03 5902
126061 [사진] 진이인이와 함께한 주말 면식수행기 ^^ [16] gilsunza 2010.06.03 6311
126060 실망할 필요가 있습니까?! 러브귤 2010.06.03 4510
126059 와우 드디어 되는거에요? - 지겨운 단일화 이야기 [6] Apfel 2010.06.03 4817
126058 올킬 여사를 만났습니다. [6] 페리체 2010.06.03 6973
126057 예전보다 게시판이 너무 희미해 보여요; [10] skyafternoon 2010.06.03 5684
126056 표차가 얼마 안나네요. v 2010.06.03 4326
126055 민주당-진보신당, 결국 제 밥그릇 싸움 [10] 바오밥나무 2010.06.03 5778
126054 광우병에 대한 자료좀 부탁드립니다. [2] 2010.06.03 4689
126053 수도권 전체에서 압승했습니다. 지금은 좀 기뻐하자구요 [9] 담담 2010.06.03 5582
126052 방자전이 많이 야하다는 소식이 들려오는근영 [10] 사람 2010.06.03 10213
126051 이경실씨 친언니가 구의원에 당선됐네요 [3] 꽃개구리 2010.06.03 7195
126050 듀나님 보시면 연락주세요. DJUNA 2010.06.03 4583
126049 로그인이 안 되는 분 계신가요? [4] paired 2010.06.03 4335
126048 [링크-우석훈 blog], 노회찬한테 뭐라 그럴 것 없다. [9] Luna 2010.06.03 6052
126047 노회찬의 득표율은 무슨 의미인가. [7] 마르세리안 2010.06.03 6861
126046 광역의원 비례대표 정당별 투표율 [20] clytie 2010.06.03 7137
126045 생각보다 많이 기운이 빠지네요 [2] 셜록 2010.06.03 5238
126044 배철수 아저씨는 진보인가요? 보수인가요? [3] 달빛처럼 2010.06.03 7505
126043 국민 아줌마 [11] 가끔영화 2010.06.03 704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