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31 15:04
제가 오래된 영화들을 찾아볼 때 이용하는 모 사이트에서 100기가!!! 무료 다운로드 상품권을 받았어요.
그런데 이 상품권으로는 저작권이 보호되는 최근 영화들, 그리고 옛날 영화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저작권이
보호되는 영화들은 다운로드가 안 되거든요.
일단 Roger Ebert 평론가의 Great Movies 목록에서 제가 안 본 영화들, filmsite.org에서 100 Greatest Films,
Another 100 Greatest Films, Third 100 Greatest Films까지 다 찾아보며 이 상품권으로 다운로드 가능한
옛날 영화들을 받아놨는데 아직도 50기가 정도가 남았어요. ㅠㅠ
(좀 있으면 피땀 흘려 모은 마일리지로 10기가 상품권 하나 더 생길 것 같고요. ㅠㅠ)
문제는 이 상품권의 유효기간이 8월 6일이어서 그 전에 써야 한다는 거죠.
이 사이트에는 좋은 옛날 영화들이 많아서 가능하면 이 기회에 최대한 많은 영화들을 찾아놓고 싶은데
Greatest Movies 목록은 대부분 비슷비슷해서 더 이상 좋은 영화들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듀게분들께서 영화 찾을 때 참고하는 영화 사이트의 목록 링크 같은 걸 알려주시면 이번 주말에 싸그리 다 훑어보려고요.
(제가 이미 참고한 Greatest Movies 목록들의 영화와 겹치는지 안 겹치는지 그런 건 제가 신경쓸 문제니 그냥 마구 던져주시면 됩니다.
최소한 몇 편은 겹치지 않는 게 있겠죠.)
정리해 놓은 영화목록 화일이 있으시면 세상에 널리 베푼다는 마음으로 저에게 통째로 넘기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다운로드 받아놓을게요. ^^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옛날 영화라고 모두 다운로드 가능한 건 아니어서 영화 100편을 알려 주셔도 30편 정도 가능할까 말까 하니
대용량으로 넘겨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옛날 영화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영화 한두 편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그 영화들은 더더욱 확실히 다운로드 받아놓겠습니다.
2015.07.31 15:09
2015.07.31 15:13
팟캐스트 중에 뉴요커 지의 리처드 브로디라는 평론가가 진행하는 New Yorker: Movie of the Week 가 있는데 여기에서 옛날 영화 많이 소개해 줍니다. 비디오 팟캐스트라 플레이해보면 어떤 영화인지 대략 볼 수 있는데 여기에서 영상 확인해 보시고 영화 찾아보시는 건 어떨지 추천해봅니다. 이 팟캐에서 보고 찾아본 영화가 많아서, 그 영화 목록을 쓰려다가 그냥 팟캐 전체에서 보시라고 리플 쓰네요.
2015.07.31 15:23
사막여우 님, 부러워해 주시니 신나네요. ^O^
코르타사르 님, 좋은 팟캐스트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보는 영화 제목들이 많아요. O.O
http://video.newyorker.com/series/movie-of-the-week
2015.07.31 18:28
2015.07.31 21:00
영화가 처음 나온 시기부터 현재까지의 영화 다 괜찮아요. ^^
(최근 영화라 다운로드 안 되면 기억해 뒀다 나중에 찾아보면 되죠 뭐.)
천일의 앤(1969)은 제목은 친숙한데 안 본 것 같아요.
리처드 버튼이 멋있을 것 같으니까 일단 다운받아 놓는 걸로... ^^
2015.07.31 23:26
리처드 버튼이 정말 혼신의 연기를 다 했죠.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자 수상은 확실하다고 여겼던지 기대가 대단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정작 상이 다른 배우에게 돌아가자 그만 분을 못이기고 시상식장을 박차고 나가버린 건 유명한 일화랍니다…―,.― 이건 뭐 거의 역대급 방송사고…^^;;
2015.07.31 21:46
정복되지 않는 사람들(세실 B드밀 감독), 우정있는 설복(게리 쿠퍼 주연) 워터루 브리지(애수, 비비안 리) 로그 메일(Rogue Male -https://www.youtube.com/watch?v=jIGVlA5Tn2k), The Big sleep (험프리 보가트 주연) , 나는 살고 싶다 (수전 헤이워드 주연), 베리 린든(스텐리 쿠브릭 감독), 모비딕(그레고리 펙 주연), 레마겐의 철교, They might be giants (셜록 홈즈 영화, 조지 C 스코트 주연), 프렌치 커넥션 1,2 (진 헤크먼 주연), 마라톤 맨(더스틴 호프만 주연), 자칼의 날(1973년 제작), 오뎃사 파일(존 보이트 주연), the long ship (바이킹 영화, 리처드 위드마크 주연), 그리스인 조르바(안소니 퀸 주연), 아귀레, 신의 분노(베르너 헤어초크 감독), 위대한 피츠카랄도 (베르너 헤어초크), 엑스칼리버(존 부어맨 감독) 올리버 트위스트(흑백, 데이비드 린 감독), 제 3의 사나이(캐롤 리드 감독), The League of Gentlemen(1960), 친절한 마음과 화관(1949, 영국), 시저와 클레오파트라 (비비안 리 주연), 아이거 북벽(클린트 이스트 우드 주연), 전당포(로드 스타이거 주연), 스콜피오 (알란 드롱 주연), 형사(Un Flic, 1972 알랭 드롱 주연), 진홍의 도적(버트 랭카스터 주연),
2015.07.31 22:33
와, 재미있을 것 같은 영화들이 많네요. 얼마 전에 <프렌치 커넥션> 재밌게 봤는데 이게 1,2로 있는지 몰랐어요.
소설 <모비딕>과 <그리스인 조르바>는 맨날 읽어야지 하다 못 읽는데 그냥 영화로 때워야겠어요. ^^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아이거 빙벽>을 감독과 주연까지 했네요. 등산 영화 좋아하는데 봐야겠어요.
앗, EBS 영화가 시작하니 일단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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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포>와 <친절한 마음과 화관>은 찾아놨고 알랭 들롱 나오는 영화들도 재밌을 것 같아요.
<우정있는 설복>도 재미있게 봤었고요. 알려주신 영화들 다 찾아볼게요. ^^
2015.07.31 21:48
2015.07.31 22:10
39/ 개인적으로 마릴린 먼로는 <버스 정류장>이 좋더군요
2015.07.31 22:42
2015.07.31 22:45
마릴린 먼로는 영화 속에서 보면 정말 솜사탕같이 달콤하죠.
그냥 보고만 있어도 사르르 녹아버릴 것 같으니 일단 다운로드 ^^
<우리 읍내>는 EBS 영화 끝나고 찾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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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읍내>는 한국 영화인 줄 알고 Daum 영화에서 열심히 찾았는데 1988년의 송지나 극본,
김종학 연출의 드라마만 나오더라고요. (이런 드라마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나중에 한 번 봐야겠어요. ^^)
아무래도 이상해서 댓글을 다시 보고 Our Town을 발견해서 imdb에서 찾아보니 1940년 영화로 있네요.
(아니 미국 영화에 이런 향토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제목을 붙이다니... orz)
재미있을 것 같은데 다운로드 사이트에 없다네요. ㅠㅠ
유명한 영화 추천도 좋아요. ^^
요즘 기억력이 나빠져서 알고 있던 유명한 영화들도 자꾸 잊어버리거든요.
내용도 잊어버려서 다시 봐도 처음처럼일 걸요. 아마 ^^
2015.07.31 23:55
마릴린이 영화속에서 시침떼고 연기하는 것 보면 정말 유머러스해 보여요. '나이아가라'도 좋았고, '이브의 모든 것'도(어험;)
별개로, '선셋대로', '마이페어 레이디(오드리 헵번)-킹스맨에서 언급됐죠, '재즈는 나의 인생(All that Jazz, 로이 샤이더)', '프렌치 커넥션(진 핵크만)', 하얀 궁전(제임스 스페이더....)
2015.08.01 00:47
<하얀 궁전>은 44살의 여자와 27살 남자의 로맨스인가 봐요. O.O
imdb에 나온 DVD 표지도 화끈한 게 맘에 들어서 당장 다운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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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려고 했는데 그 영화 없다네요. ㅠㅠ 나중에 딴 데서 찾아봐야겠어요.
2015.08.01 12:49
2015.08.01 13:32
역시 떼인돈받아드림 님은 법정드라마를 좋아하시는군요. ^^ 저도 이 영화 재밌게 봤어요.
뉘른베르크의 재판, 앵무새 죽이기, 래리 플린트와 함께 참 좋아하는 영화예요.
2015.08.01 20:00
음.. 딱히 그런건 아닌데 오래된영화중에 아는게 별로 없어서요.ㅠㅠ
2015.08.01 18:32
포세이돈 어드벤처 morning after 노래도 있죠.
2015.08.01 20:41
포세이돈 '어드벤처'라는 영화 제목과 어울리지 않는 감성적인 노래네요. ^^
Maureen McGovern - The Morning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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