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0 17:59
- 넥슨과 성우가 계약을 함
- 녹음을 완료
- 대금 지급완료
- 넥슨이 녹음된 결과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
이것이네요. 일단 직원이 아닌 외주 작업이고요. 정상적으로 계약이 완료되었습니다.
결과물의 사용여부는 넥슨이 결정하는 것이죠.
넥슨이 왜 결과물을 사용하지 않았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섯불리 여혐이니 머니 하다가 나중에 고소당할지도...
해고가 아닙니다.
2016.07.20 18:23
2016.07.20 18:31
돈을 받았다고 다 된 게 아니라는 걸 프리랜서이고 경력을 쌓고자 하는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넥슨 담당자가 굉장히 조심스럽고 미안하게 얘기했다는데 그 기분 저도 잘 알죠. 회사에서 제가 쓴 외주자들의 이름을 빼라고 할 때, 별 이유 아닌 걸로 교체하라고 할 때 저도 그렇게 미안하거든요. 돈을 안주는 게 아니예요. 돈을 주는 건 너무 당연한 전제고, 프리랜서는 일의 결과물이 노동의 증명이고 경력이기 때문에 그걸 지켜주는 게 제 도리라고 생각하니까요. 갑의 선택이니까 말씀하신대로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니겠지만 충분히 이상한 일이고 엿먹이기 위한 일이죠.
2016.07.20 18:41
2016.07.20 18:59
2016.07.20 19:07
대금 지급이 되었고 프리랜서라서 계약해지이며 넥슨은 사용여부를 판단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 사건의 본질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무엇 때문에' 넥슨이 그런 판단을 했는가가 이 사건의 본질인데, 다른 곳에서 보니 많은 남성들이 대금 지급, 해고가 아닌 계약해지 문제를 거론하며 물타기를 하더군요.
2016.07.20 19:12
대금을 지급하고 말고를 떠나서 티셔츠 인증샷을 올리고 지지한다는 말만으로 녹음한 내용을 안 쓴다는 게 문제 아니에요? 정당하게 대금을 줬으면 뭐 달라지나요. 결과는 결국 같은데.
2016.07.20 19:26
2016.07.20 19:29
2016.07.20 20:21
2016.07.20 21:04
"성우들은 다들 아무 말 안하는데 정작 '너네가' 시끄럽게 떠들어서 성우 밥줄을 끊고 있는 거다!" 이 부분 제가 다른 글에 쓴 댓글을 보고 쓰신 게 아닌가 싶어서 댓 답니다. 오독의 여지가 있어 댓글수정 버튼을 누르고 토를 붙이게 됐네요. "이 열기가 좀 더 오래 지속된다면 그래서 보이콧 사태(반메갈 이용자들에 의한 것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걸 말하는 겁니다)가 계속해서 불거진다면 이 성우분이 앞으로 일감을 얻기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는 부분이 문제지요. 어떤 면에선 해고보다 가혹하네요 -.-"라고요.
2016.07.20 21:26
2016.07.20 20:32
페북에서 노동당 여성위원회에서 이번 사건 논평했더니 또 노동당 지지를 접는다는 둥.. 한줌도 안되는 소수 정당 논평에도 이러는거보니
참 피곤합니다.
2016.07.21 11:12
사실관계, 이런 말 쓰면 객관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하시는 듯. 실소밖에 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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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지금 재계약을 안한 것 뿐이지 해고한 게 아니다랑 무슨 차입니까. 정규직은 해고할 때 기존에 줬던 월급 뺏어가나요? 이 사건 전에 이미 녹음이 완료된 건데 당연히 대금 지급이 완료된 거죠. 이게 이번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넥슨이 성우 교체할 권리가 없다고 했다거나 법적으로 부당한 계약파기나 부당 해고를 했다고 주장하는 게 아닌데요.
그리고 넥슨에서 왜 그랬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게 더 문제죠. 차라리 우리는 혐오사이트와는 조금이라도 관련된 사람들은 쓰지 않습니다라고 원칙이라도 발표하든지. 앞으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바꾸라고만 하면 다 바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