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애를 봤는데

2016.07.26 23:04

최광철 조회 수:988

개인적으로
영화를 그렇게까지 보진않았는데
영화감독의 꿈을 키운계기가
이영화에요

실제로 수학책뒤편에

장래희망에 세글자가 적혀있었죠
전지현

이 영화는 시간이지나면서다시보게되요
처음에는 여주인공 은주를
중심으로 보다 나이가먹으며
이정재씨에 더 눈길이가죠

우리는 항상 수많은 인연들을 놓쳐요
눈앞에두고 해메이고

옆을 지나가며 고개를 돌리지 않고

걸어가며 뒤돌아보지 않죠

그리고 길거리의 횡단보도를 걸어가다 초록불이 빨간불로 변할때에 우리는 깨닫게됩니다
내가 지나쳐온게
사랑이었음을

그리고 그리움과 외로움은 그것을 놓쳐버린 사람의 몫이 될거에요

어렸을때는 전지현씨를봤는데
나이들어서는 이정재씨를 집중해서봐요

굉장히 소심해보이고

눈앞에서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데도 말을 않하죠

그게 진정한 사랑을 해보기전에는 이정재라는 캐릭터가 소심하기때문이라고생각했어요

그러다 시간이지나고
짝사랑을 해보고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나니까

이정재씨의 행동이 그제서야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말할수 없는 사랑.

눈 앞에 있지만 차마 고백할수없는 심정.

그리고 그게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기때문이라는 걸알았죠

그래도 소심해보이는건 맞지만
그 심정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이 영화를 보고나서
아직도 누군가를 지켜주기위해라는 어설픈 핑계는 그만두는게 좋아요
왜냐면 언제나 감정에 충실해야되니까
한번 떠나보낸 이별은 다시 돌아오지않아요

지금 당장 고백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6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1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18
126023 [디즈니] 위시. [3] S.S.S. 2024.04.20 470
126022 조지아 블랙, 라떼 catgotmy 2024.04.20 364
126021 [KBS1 독립영화관]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45] underground 2024.04.19 589
126020 프레임드 #770 [4] Lunagazer 2024.04.19 335
126019 아래 글-80년대 책 삽화 관련 김전일 2024.04.19 433
126018 요즘 계속 반복해서 듣는 노래 Ll 2024.04.19 441
126017 PSG 단장 소르본느 대학 강연에서 이강인 언급 daviddain 2024.04.19 449
126016 링클레이터 히트맨, M 나이트 샤말란 트랩 예고편 상수 2024.04.19 466
126015 [왓챠바낭] 괴이한 북유럽 갬성 다크 코미디, '맨 앤 치킨'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4.04.18 541
126014 오늘 엘꼴도 심상치 않네요 [7] daviddain 2024.04.18 475
126013 프레임드 #769 [4] Lunagazer 2024.04.18 343
126012 [근조] 작가,언론인,사회활동가 홍세화 씨 [11] 영화처럼 2024.04.18 913
126011 80년대 국민학생이 봤던 책 삽화 [8] 김전일 2024.04.18 712
126010 나도 놀란이라는 조너선 놀란 파일럿 연출 아마존 시리즈 - 폴아웃 예고편 [2] 상수 2024.04.18 521
126009 체인소맨 작가의 룩백 극장 애니메이션 예고편 [2] 상수 2024.04.18 439
126008 [웨이브바낭] 소더버그 아저씨의 끝 없는 솜씨 자랑, '노 서든 무브' 잡담입니다 [5] 로이배티 2024.04.18 597
126007 이제야 엘꼴스럽네요 [3] daviddain 2024.04.17 493
126006 프레임드 #768 [4] Lunagazer 2024.04.17 349
126005 킹콩과 고지라의 인연? 돌도끼 2024.04.17 444
126004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찍은 파리 바게트 광고 [1] daviddain 2024.04.17 52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