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약간의 역설적 유머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경향신문에서 메갈리아에 관련하여 '향이네'라는  작가가 기고한 글을 총 7회에 걸처 실었는데

 이에 대한 반론을 받아 역시 신문에 소개하여줬는데 듀게 외에는 다른 게시판 혹은 커뮤니티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저에게는

 바깥세상? 구경을 하는 신선한 기회였습니다.

 

 메갈리아 기고에 관한 반론 모음과 오유 비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720395


 자세한 내용은 링크한 기사를 참조하세요.

 링크된 기사 말미에 '향이네'의 기고문도 링크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목을 저렇게 쓴 이유는

 독자들의 반론을 받았다고 하는데 총 8개의 독자기고글 중에 1개는 반론이라고 하지만 향이네의 경계를 타는 입장이 아닌 대 놓고 과격한 메갈리안

 지지의 글이었고 1개는 오유문제에 대한 글로서 결과적으로 메갈에 대한 비난의 문제점을 다룬 글이었고 

 나머지 6개는 모두 향이네와 향이네의 기고글을 제대한 경향을 성토하는 기고글입니다.



 경향데스크의 편파성을 느낀건

 향이네와 메갈리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의 글들 수준이 많이 후집니다. 입장과 관점을 떠나 안 읽은 뇌를 사고 싶을 정도로

 조악합니다.  저도 글을 그리 잘 쓰는건 아니지만; 


 그냥 글 쓰기의 기초도 안되는 사람들을 남성혐오를 조장하려 일부러 저렇게 실은게 아닐까 의심스러워요.


  " 역시 한걸레, 경똥보다는 조중동을 열심히보겠음. 그리고 무슨 토론이야기하는데 너는 근거도 없으며 벽이여서 앞으로 페미충이랑 대화할때는 말 안들으며 일베를 차라리 볼거임."


 그나마 글쓰기의 기본이 되어 보이는듯한 글도 있긴 있는데 내용이 너무 구리고 후집니다.


"지금은 그냥 넘어간다고 해도 몇 십년, 몇 백년후에 우리 후손들이 우리의 수준을 얼마나 비웃을지 그것이 더 걱정 됩니다. 과연 우리는 이러한 논란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떳떳히 보여 줄 수 있을지 그것이 더 걱정 됩니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논쟁에 있어서 일관되게 객관적 근거 없이 자신의 주관적 경험과 의식구조라는 우물안 개구리식 글입니다.


 "학교에서 특목고에서 고위공무원에서 많은 부분에서 경쟁이 이루어지고 엘리트 코스을 거치는 알파걸들이 주변에 목격되는 남성들 입장에서 이런 젠더론에 동의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듀게에서도 흔히 보아왔던 멍청함을 저렇게 다시 보니 한남 대다수의 생각이라고 해도 될만한거 같아요.

 이러니 뭔들 정상적 논의가 가능하겠어요.

 

 반면, 입장과 관점을 떠나 2개의 여성주의에 기반한 독자 기고문은 글 자체를 잘 썼어요.  

 그리고 메갈리안에 대해 향이네보다 더 강력하게 지지를 하는 글은 읽으면서 

 메갈에 대하여 비판적 혹은 회의적으로 보았던 저에게도 다시 생각해볼만한 설득력을 갖고 있는

 글이기도 했습니다. 


 오유에 대한 글은 오유를 전혀 알지 못하던 저에게 남초커뮤니티란 다 거기서 거기구나하는걸 재확인하게 해준 글이었고

 한남에 대한 일반화는 성급하게 해도 틀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걸 새삼 느끼게 해주면서

 남초커뮤니티들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안티메갈 난동질의 찌질함을 확인하게 해준 멋진 글이었습니다.


 하여간 경향은 숫적으로만 반론의 포장을 했지 내용적, 질적으로는 독자로 하여금 한남의 한심함과 멍청함 vs

 페미니스트들의 스마트함을 대조해서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명백한 편향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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