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 완결성이 안보여요. 만화를 고치려고 주말동안 계속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고칠 지점이 안보여요. 잘나서 못고친다는게 아니라.. 어딘가 부족한데 그 부족할 지점을 못찾겠는 거에요. 완성된 느낌이 든다면, 스스로 기분이 좋을 텐데요. 그게 중요해요. 스스로의 스스로에의 인정욕구요. 10월안에 완성해보기로 스스로의 기한을 정했었는데 얼마 안남았다는 걸, 그리고 연휴가 다 지나갔다는 걸 깨닫고 멘붕이 왔어요. 그냥 그려야 하나? 아니면 좀 더 보완을 해서 시간을 끌어볼까? 고민됩니다. 10월안에 완성해보기로 정한건 제가 응모한 b 공모전의 발표일이 10월 초순이기 때문이에요. b플랫폼의 웹툰트래픽지수는 a플랫폼보다 낮은데 대신 공모전에 상금이 있어 급하게 도전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괜히 쓸데없는 걱정으로, 제가 b플랫폼에 되어 버리면 괜히 a플랫폼에도 넣어보고 싶었다는 아쉬움이 들거같아서요. b플랫폼의 발표가 나기 전에 a플랫폼에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a플랫폼은 기한의 제한이 없어요. 원고만 완성해서 보내보면 돼요. 이 상황에서 10월안까지 a플랫폼에 낼 원고 완성을 해보고 싶었는데요. 인터넷에 올린 만화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자기충족감이 안들어서.. 원고는 내고싶고 만화는 미완성이고.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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