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

2016.10.20 09:19

러브귤 조회 수:1961

# 우려와는 다르게
플로리다의 해변은 매우 고요하고 아름답고 맑고 깨끗했습니다.
가기 전에 김밥도 말고 컵라면도 챙겨서 점심 값도 굳었고,
-무엇보다 이른 예약으로 인하여 매우 좋은 시설을 생각보다 저렴하게 이용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여하튼 두 번 째 간 펜사콜라에서는 유명한 JOE PETTI'S 수산 시장에서 참치와 연어 덩어리를 사서 여태 쟁여두고 먹고 있어요.
(담에 또!!!)

# 그리하여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미국의 땅 끝마을 키웨스트에 가려고 계획 중입니다.
물론 차로!!!
집친구와 제가 반반 나누어 운전하면 (숙소는 마이애미라서) 한 5시간만 운전하면 돼요(눈에서 땀이 나네?!)
그래도 숙소랑 이것 저것 예약 해버리고 나니까 꼭 가야 한다!! 는
목표가 생겼어요.
얼마 전 다녀온 펜사콜라는 네 가족이 다녀왔는데 그 뷴들이 다들 입모아 말씀 하시더라구요.
"저질러 줘서 고맙다"고.
제가 숙소를 다 예약하고 통보했거등요.
모든 일이 그런 거 같아요.
하자,가자,만나자 등등 마음은 있는데 선뜻 행하지 못할 때 누군가 저질러 주면 따라가게 되는 거 있잖아요..(네, 여기서 저는 저지르는 인물역할..)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도 저질렀습니다.

#같은 이유로, 올해 역시 한국행을 제 마음,제 멋대로 결정했죠.
집친구와 함께라면 고작 1주일밖에 못 있거든요..
그래서 올해에"도" 한국에 갑니다 하하하 (기간이 짧아진 건 안자랑)
그래도 가서 할 것을 미리 정해놓고 있어요.
예를 들면, 수산시장 가서 회에 소주 마시기, 보쌈고기 잘 하는 제주식당 가서 소주 마시기, 공덕동 전 집에 가서 소주 마시기, 곱창구이 집 가서 소주 마시ㄱ(야야! 그만해!!) 물론 술만 주구장창 마시는 건 아닙니다.. 만화방도 갈ㄱ(퍽퍽!!)
여하간 건강검진에 이런 저런 볼일에 정신없이 보내는 와중에 한국 소주나 실컷 마시다 돌아가려고요(으허헝)

허리케인이나 태풍의 영향없이 무사 귀환 했습니다.
이 곳은 대선으로 아주 웃기고도 흥미진진한데 한국은 더 웃기고 개탄스럽고 흥미진진해서 어디 비견할 곳이 없어요!!!!

이럴 때는 그저
마음 속에 메트로놈 하나를 세워두고 달그닥 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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