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2 16:07
글쎄요. 과연 충분한 분노를 하고 있는 걸까요.
남초 사이트의 대표격인 오늘의 유머에서 승리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오늘의 유머를 표본으로 뽑은 이유는 얼마없지만 그래도 가시적으로 활동하는 여자회원들과 함께 어우러져있다는 점에서 다른 커뮤니티보다 보편성을 더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것 때문이에요. (고정닉을 활동하는 여자회원들이 눈에 보이긴 한다는 것은 유동닉으로 활동하는 남자들만의 커뮤니티보다 훨씬 더 자정이 잘되고 그나마 의견교류가 됩니다...)
이상하게 남자들은 회원수, 조회수 1위 2위인 디시인사이드와 일베는 표준 남자라고 인식하려 들지 않더군요. 사실 1,2위가 저 두 커뮤니티라는 것이 상징적인데도요.
제가 링크를 걸어놓은 저 두 글에서 저는 "워마드 홍대 도촬사건"과의 온도차를 아주 선명하게 느낍니다.
그 때 정말 나라가 뒤집어지는 듯한 남자들의 분노를 느꼈거든요.
워마드 폐쇄해야 한다 페미들 이제 이딴 미러링까지 하냐 저 남자는 불쌍해서 어떡하냐 이래도 대한민국이 남성상위국가냐 등등...
분노를 아주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범죄자에 대한 확실한 처벌을 요구했죠.
맞아요. 개인을 도촬하고 그 영상을 유포하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범죄입니다. 남자 여자를 가릴 게 아니죠.
그 때 어떤 사이트에서 굉장히 인상깊은 댓글이 있었어요.
"페미들은 항공대 몰카 사건이랑 다른 사건으로 물타기 하더군요 ㅋㅋ"
그 때 좀 느꼈어요. 아, 남자들은 워마드라는 주체와 피해자의 남자라는 성별만 중요시하는구나.
도촬이라는 폭력의 심각성을 느끼고 피해자에 대한 연민과 가해자에 대한 분노를 적용한다면 도촬, 영상유포라는 행위에 대해 이것도 나쁘고 저것도 나쁘다고 반응해야 맞을텐데 말이에요.
이상하게도 오유나 다른 남초 커뮤니티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저지른 (성)폭력 사건들은 잘 공유되지도 않고 반응도 뜻뜨미지근합니다.
가장 큰 게, 본문에는 별 내용이 없어요. 그냥 이랬다더라, 하고 끝이죠. 정보전달만이 건조하게 이뤄집니다.
제목에는 "승리ㄷㄷ"같은 내용으로 그저 놀라움만을 표현하고 있죠. 가치판단에 따르는 감정표현도 없고요.
가해자의 파멸을 웃고 즐기지 피해자들에 대한 감정이입이 전혀 없습니다.
이건 사실 별로 재미있는 사건은 아니거든요. 엄연한 성폭력이고 그것도 굉장히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반응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가해자 주범인 승리를 향한 어떤 분노나 실망도 없습니다.
뜬금없이 박한별씨를 남자보는 눈이 없다, 유유상종이라면서 욕하는 댓글들도 많구요.
여기서는 그냥 밈화시켜서 놀고 있죠.
이를테면 인스티즈 같은 곳에서는 실망감과 분노가 한 가득입니다.
그런데 남초 커뮤니티들에서는 그런 감정이 전혀 없어요.
더 문제는, 저런 남초 커뮤니티들에서 본인들이 대단한 비판을 했다거나 정의로운 말을 했다고들 착각하는 겁니다.
인생 망한 사람 놀리는 건 세상 쉬운 일이에요. 그건 어떤 정의도 아닙니다. 하물며 풍자는 더더욱 아니에요.
그런데 남초 커뮤니티들은 이 온도차를 애써 모른척 하더군요. 우리도 승리 욕했다! 화냈다! 라고는 하는데 천만에요.
유명인의 가십을 즐기는 것과 사회적 시선으로 폭력을 비판하는 건 전혀 다른 일이죠.
양진호 회장에 대한 글입니다.
베오베 게시판에 딱 네개 올라와있는데, 댓글들도 그렇게 많지 않죠.
저게 나름대로 분노를 표출한다고 주장하고 싶으신 분들은 베오베 게시판에서 "페미"라는 키워드와 "워마드", "메갈"로 검색을 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볼 때 한국남자들은 승리 게이트에 분노하지 않아요. 유명인이 몰락해가는 가십을 즐길 뿐이죠.
아! 참고로 저는 남자입니다. 혹시나 헷갈리실까봐 분명히 달아놓습니다...
2019.03.12 17:06
2019.03.12 20:35
그게 "평균 남자"들의 인식 수준이겠지요. 일베만 안한다고 대단히 도덕적인 것처럼 착각하는 게 참....
가해자 조롱을 하는 게 도덕의식의 발현이라고 자뻑하는 것도 참 웃깁니다.
2019.03.12 17:12
장자연 사건에 여성단체와 여가부는 뭐하는거임? 하는 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흥미롭게도 이글 포함 이 게시판의 글 세개는 이 사건에 대해 모든 남성들이 부러워하고, 공분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을 위해 게시판 글 몇개, 주변인의 사례를 들어 증명하고 싶어하네요. 이건 님이 그리도 바라는 사건과 범인에 대한 분노와 실망의 글들인건가요?
2019.03.12 17:30
많이 다르죠. 그건 그 찐따들이 여성단체 욕하려고 아예 거짓말을 하는 거니까. 여성단체에서 장자연 사건 수사 촉구하는 성명 발표만 벌써 몇 건인데, 그런 뻔한 거짓말이나 씨부리는 건지 ㅎㅎ
2019.03.12 17:24
일반화 시키시길래 말씀드리자면 연예인 가십의 주 소비층은 여성이죠. ㅅㅅ동영상 정도 되어야 수컷들도 폭발적으로 반응하지. 일반 남성 때리고 싶어서 드릉드릉 하는 분위기는 잘 알겠는데 알파메일이 끼리끼리 더럽게 놀았다더라 하는 이야기는 별로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 나도 알파가 되고싶다는 수컷이 보이는게 뭐가 그렇게 놀라운 일인지도 모르겠고. 그런삶을 꿈꾸는 것들이 많은 건 야동소비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인스티즈가 시끄러우니 도덕적으로 우월하다? ㅋㅋㅋㅋ그들은 그 범죄자들을 잘먹고 잘살게 만들게해준 주소비층이니 배신감을 가장 크게 느끼겠죠. 무리수는 적당히.
2019.03.12 17:34
그러니까 남자들에게 강간문화라는건 아주 당연한건데 왜 새삼스레 얘기하느냐 그 얘깁니까? 이 양반 이제 보니 아주 가관이네 ㅎㅎ
2019.03.12 17:45
현실이 그런데 옳고 그름 따져봐야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깁니다. 여가부가 http://shp.mogef.go.kr/shp/front/usr/search/selectEduContentsDetail.do?menuNo=81063000&pageIndex=1&eduCtgrys=&eduTrgets=&docTys=&searchCondition=01&searchKeyword=&conId=677 이런거 하던데 점진적인 변화에 기대를 가져보시죠.
물론 욕하면 속은 시원하시겠죠. 얼마든지 욕하세요. 님 자유입니다
2019.03.12 17:51
왜 안 변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메갈들이 욕하고 혜화역 시위 하니까 드디어 화장실 몰카나 리벤지 포르노가 범죄라는 걸 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는데. 전에는 맘껏 보던 야동 이제는 맘놓고 못보게 되니까 아주 죽겠나 보죠?
2019.03.12 17:42
2019.03.12 17:45
뭐 어쩌라고요 ㅎㅎ 머릿속이 꽃밭이신가
2019.03.12 17:48
2019.03.12 17:51
님 세계관 속에서 제가 어떤 사람으로 규정되는지 저는 쥐뿔도 관심없으니까 맘대로 하세요. 진짜 피곤한 분이시네
2019.03.12 20:45
저도 남자라서 말 할 수 있습니다. 알파메일과 그냥 메일이 구분이되나요? 자본의 정도로 인한 폭력의 차이가 좀 다를 뿐? 그리고 불법영상 촬영과 유포는 알파메일만 저지르는 게 아닌데요. 양진호가 불법영상 팔아서 몇백억을 벌었는데요. 100원 200원하는 걸 팔아서 로보트공학까지 추진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게 일반 남성의 문제는 아니게 됩니까. 이런 꼬리자르기가 전 참 신기하더라구요.
2019.03.12 17:34
제가 가는 영상관련 남초 커뮤니티는 피해자가 누군지 뭐가 중요하냐? 2차 가해니 사람들이 좀 이런거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올라오던데
남초집단 마다 그 성격의 차이가 있나보군요. 뭐 어디가나 덜떨어진 찐따들은 있기 마련인듯.
2019.03.12 19:22
2019.03.12 19:41
지금 인터넷이 시끌시끌한데 주요 키워드는 정준영이죠. 승리가 중심일 때는 워낙 대형 사건들이 많아서 분노(관심이라고 해도 좋겠죠)가 분산되어 있었고
그게 정준영 사건까지 오니까 임계점을 넘어서 확 불타오른 것이구요. 승리가 아니라 정준영을 검색하셨어야 하는 일인데, 그걸 모르셨다면 사안의 맥을 잘못 짚으신 거고 의도적으로 승리만 검색하셨다면 좀 교활하시군요.
무엇보다 오늘의 유머는 남초가 아니고 성비가 비슷비슷한 대표적인 사이트중에 하나라는 점도 지적하고 싶고요.
아재 유머와 문재인 칭송 이외의 글은 잘 안 올라오는 커뮤니티라는 점도 언급해야죠. 그사람들은 문재인하고 민주당 숭배하는 거 이외에는 별로 세상에 관심이 없어요.
이 사건에 대해 조용한 이유도 민주당하고 얽혀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죠.
일베 아니어도 디씨, 에펨코리아, 개드립 등등 남초 사이트는 많은데 왜 오늘의유머에서 검색하셨어요? 보고 싶은 결과가 나올만한 데가 오늘의 유머라서 그러셨나요?
+ 혹시나 하고 들어가보니 '베스트 오브 베스트'게시판에 온통 승리, 정준영, 버닝썬 글인데요. 뭘 보신 거예요...?
2019.03.12 20:33
지금 말씀하시는 게 이미 남자들의 무관심과 편향에 대한 반증이죠.
"승리가 중심일 때는 워낙 대형 사건들이 많아서 분노(관심이라고 해도 좋겠죠)가 분산되어 있었고"
그러니까 되물을 수 있죠. 승리 사건에는 왜 분노가 분산됩니까? 여자들은 분노가 분산되지 않잖아요. 그리고 알아서들 분노를 집중합니다.
승리 사건은 임계점이 넘을만하지 않습니까? 왜 정준영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비로서 임계점을 넘습니까?
지금 말씀하시는 게 남초 커뮤니티의 도덕적 비등점이 한참 낮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더 구체적으로 말해볼까요.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에서 승리 및 다른 매니저들이 여자를 물뽕으로 정신을 잃게 하고 남자 손님들의 방에 강간하기 편하라고 넣어준다, 마약도 유통된다, 경찰과 연루되어서 일반시민이 피해를 입고 신고를 해도 경찰 쪽에서는 묵인하거나 오히려 가해자로 몰아간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사건에 남자들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남자 아이돌 멤버가 강간 및 성접대를 한 사실은 남자들에게 임계점이 넘을 만한 일이 아니기 떄문이다."
이 논리로 가면 그 어떤 젠더 이슈에도 남초커뮤니티의 분노는 분산되어야 합니다. 항상 대형사건은 계속 터지고 있습니다.
워마드 홍대 도촬 사건과 비교해볼까요. 그거 별 사건 아닙니다. 대한민국에서 매일 터지는 도촬 사건이 한 건 더 터졌을 뿐이죠.
그런데 남초 커뮤니티들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워마드 폐쇄해라 어쩌라 하면서 격하게 반응했죠.
여자가 남자를 도촬하고 유포한 사건 하나에는 그렇게들 격렬하게 반응하는데, 왜 이토록 조직적이고 그런 범죄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남자 아이돌이 주 범인인 사건에는 임계점이 넘지 않냐는 겁니다. 본인 스스로 모순을 증명하고 있잖아요.
그게 모순이 아니려면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여자들이 남자에게 해를 끼쳐서 젠더 이슈를 왜곡할 수 있는 건에만 적극적으로 반응하는거죠.
그래서 제가 본문에 써놓았습니다. 동시에 터졌던 항공대 성관계영상 유포건과 모 여고 기숙사 도촬건에는 "물타기하네욬ㅋㅋ"라면서 반응했다고.
오히려 빵팥단님이야말로 사건의 맥락을 잘못 짚는 거 아닙니까?
이건 이미 승리 하나만으로도 임계점이 넘고도 남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임계점이 안넘는 게 당연합니까?
무슨 대형사건이요? 지금은 대형사건 없습니까?
워마드 도촬사건이 터졌을 때 기숙사 도촬건(이거 피해자가 최소 몇백 단위이고 천명단위까지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몇년째 계속 찍고 유포하던 거니까)이랑 항공대 성관계 영상 유출건은 대형사건이 아닙니까? 왜 똑같은 폭력인데 어떤 사건에만 남자들은 유난히 흥분하면서 피해자 인권을 걱정하고 가해자를 처벌해야한다면서 분노합니까?
또 덧불일 것. 오늘의 유머가 남초가 아니라고 칩시다. 그럼 남초들은 대단히 다른가요?
더 나쁘면 나빴죠. 제가 선동용으로 글을 쓰려 했으면 디시부터 일베까지 다 긁어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 그런거에요.
다른 남초커뮤니티는 젠더 이슈 계속 올라오고 온갖 잡다한 이슈들 다 올라옵니까? 오히려 더 빻았으면 빻았고 젠더 이슈가 더 편향됐으면 편향됐지?
본문 좀 읽으십시오. 그나마 남초 사이트 중에서 가장 보편성을 확보한 사이트라서 오늘의 유머를 택했다고 이미 써놨습니다.
+ 그리고 본문 또 읽으십시오. 제가 저 글들의 컨텐츠에 가해자를 향한 분노와 피해자에 이입하는 부분이 없다고 몇번이나 써놨습니다. 말귀를 못알아들으시네요.
2019.03.12 20:34
2019.03.12 20:38
고영욱을 놀린다고 고영욱을 비판하고 로리타 문화에 비판을 가하는 게 아닌데 몰락감상 유희를 정의구현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저 또한 스피커를 내세울 자격이 되나 싶긴 한데, 그래도 한마디라도 하는 게 낫겠다 싶습니다. 너무 사람같지 않은 남자들이 많아요
2019.03.12 20:55
사건에 집중안하고 이딴글이나 쓰는 님 자신도 딱 한남이라는거군요.
2019.03.12 21:01
일단 제 자신이 한남의 틀에서 크게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양비론으로 한국남자들의 실태와 경향을 애써 감추려는 한국남자들보다야 덜 비열한 남자가 되어야겠다고는 생각합니다 ㅎㅎ
성폭력은 항상 반응 그 자체가 2차 가해 혹은 무관심을 가장한 방조라는 또 다른 폭력으로 번지는 거죠. 정준영, 승리 게이트에 대한 한국남자들의 반응 역시 사건의 일부 아니겠습니까? 대부분 성폭력 사건은 그 자체만으로 문제인 게 아닙니다. 그 사건을 아무렇지 않게 보거나 유희거리로 바라보는 대다수 한국남자들의 시선이 문제죠.
2019.03.12 21:04
이 사건 어디에 양비론이 득세하나요? 링크 좀 봅시다.
게시판 댓글따위로 불특정다수 인성 판단하는 님 인생이나 좀 걱정하세요.
2019.03.12 21:13
말을 좀 못알아들으시는 것 같은데요. 양비론은 스켈링톤 님의 의견을 지칭한 겁니다. "그러는 너도 사건 본질에 집중안하는 한남 아니냐" 라는 게 양비론이라는 말이에요.
저는 키배에 딱히 큰 취미가 없고 말을 못알아먹는 사람에게는 대화의 의욕을 크게 갖지 않습니다. 할 말 더 있으면 본문을 새로 파세요...
그리고 고새 수정하셔서 또 첨언하는데, 한국남자들의 보편적 경향은 어떤 식으로든 특정지을수도 추정할 수도 없다는 스켈링톤님같은 분들의 의견이 참 흥미롭습니다. 인터넷에 댓글 다는 남자들이 대단히 유별나고 세상과 괴리된 사람이라고 꼬리자르기를 하는데 그 때마다 좀 웃음이 나옵니다. 그 놈의 안전하고 성평등 쩌는 보편적 남자들은 왜 그렇게들 인터넷을 안하고 다들 숨어있는지...ㅎㅎㅎ
2019.03.12 21:15
님이 욕하는 한남에 님이 속하는데 어찌 양비론이 된답니까? 댓글 받기 싫으면 댓글 차단하는 기능을 써보시길...
‘일반화의 오류’는 초딩때 배운거 아니었나요?
성평등 쩌는 님이 이딴 글 말고 좀 제대로된 글을 쓰면 됩니다. 남탓 좀 하지말구요.
2019.03.12 23:01
ㅎㅎㅎ
앞으로 댓글 안다셔도 좋으니 앞으로 젠더 이슈에서 이런 바보같은 소리 하고 다니지 말라는 뜻에서 분명히 짚어드립니다.
(제가 페미니스트들한테 배운 게 남자 헛소리를 용납하지 말라는 거였기도 하고요)
1. 그 놈이 그 놈이다, 너나 개나 똑같이 한남이다, 이게 양비론이란 겁니다. 제가 써놓은 본문부터 제대로 반박은 못하시고 사건의 본질에나 집중하라면서 메신저인 저를 한남으로 만들려고 하잖아요? 제가 한남이라고 치면 다른 한남 욕하면 안되나요?
스켈링톤은 빼박한남이죠...ㅎㅎㅎㅎㅎㅎㅎㅎ 한국남자의 (성)폭력에 관한 논의에서 한국남자들이 생각없이 휘두르는 전가의 보도가 바로 그겁니다.
"너도 한남 아니냐" 그게 제 주장에 무슨 상관이 있는지? 여기가 여성 페미니스트들끼리의 공론장이라면 그런 식의 차별화가 뻔뻔하겠지만 스켈링톤님같은 억울맨들이 나대고 다니는 듀게에서는 당연히 비판을 할 수 있고 그래야하죠.
2. 이것도 참 많이들 헷갈리는데 경향성은 일반화의 오류가 아닙니다. 일반화가 오류가 되려면 그건 일반화가 불가능한 다양성이 가치판단의 대상에 깔려있을 때나 지적할 수 있는 거죠. "정준영 동영상"이 초록창 실검에 올라와있고 웹하드로 여자들 사생활 유출 영상 팔아먹어서 몇십억 벌어들인 양진호가 있는데 한국남자들이 몰카나 사생활 유출 영상에 무죄라구요? ㅎㅎㅎ 젠더이슈에서만 한국남자들 대다수는 착하고 "몹쓸 짓"하는 건 일부라는 해괴한 논리를 계속 들이대는데 눈가리고 아웅이죠. 코피노 숫자 찾아보고 말하세요. 모든 통계와 숫자가 한국남자들의 경향성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3. 자기가 글 쓴다고는 못하고 남한테만 계속 훈계질이네요 ㅎㅎ 남의 글에 억울해하지 말고 본인이 새글을 파서 의견개진하라는 소리에 왜 글을 똑바로 쓰라는 소리가 나옵니까. 핀트가 어긋난 댓글입니다. 제 입으로 한국남자라 계속 지칭하는 것도 좀 웃기긴 한데, 스켈링톤님같은 한국남자들이 딱 요새 한국남자들의 정신상태를 보여주죠. 뭘 주도하고 본인이 제대로 행동하지는 못하지만 계속 꼬투리 잡고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판단하고 심사할 수 있다 착각하는...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반론을 제대로 못펼치고 댓글로 계속 웅앵대는 것밖에 못하죠. 곰탕집 텅텅위나 야동시위나 여성징병제 청원처럼요. 할 줄 아는 게 없고 게시판에 새 글도 못씁니다. 그러는 주제에 항상 평가질이나 하고 있고 ㅎㅎ
네 전 스켈링톤님보다는 성평등 쩌는 것 같습니다. 현재진행형으로 남자연예인들이 저렇게 성폭력을 저지르는 사건이 터지는데도 멀쩡한 한국남자 욕하지는 말라고 징징대는 남자들보다 성평등 안쩔면 그냥 죽어야죠. 자기가 한남 아니라고는 못하고 너도 한남이지?라면서 양비론 말고는 싸지를 논리도 없고....ㅎㅎㅎ 오늘 할당댓글을 초과해서 달아드렸구요. 앞으로 트롤링 계속하실거면 마음대로 하십시오. 댓글로 시비터는거 말고는 글도 제대로 못쓰면 그냥 듀게를 뜨시든가요.
2019.03.12 23:33
없던 의욕이 과하게 다시 생겼나봐요. 양비론이 아니라 콕찝어 너님 하는 소리가 헛소리라는 얘기에요.남자들 헛소리에 참지 말라는건 저도 배운터라... 젠더 논쟁에 개소리는 진영막론하고 남자들이 하더군요. 이것도 그 잘난 경향성인가 봅니다.
네이버 실검 뜬게 야동 찾기 위해서란 망상에 근거는 없을테고 쩌는건 성평등이 아니라 아가리 쉰내겠죠. 중년남성 꼰대 100%설을 설파할때부터 알아봤었어야 하는건데...
2019.03.12 21:16
추가로!
불특정 다수의 인성을 판단할 수 없다고 믿는 스켈링톤님의 순진함(을 가장한 고집)을 안쓰럽게 생각합니다.
아마 남자로 추정되는데 간부들이야말로 병사의 주적이라고 불특정 다수 군인들을 신나게 일반화하셨겠죠...ㅎㅎㅎ
2019.03.12 21:22
인증절차 없는 게시판에서 남성인지도, 군필인지도, 병인지 장교출신인지도 불분명한 상대에게 농담이랍시고 하는 님자신을 좀 안쓰럽게 생각하세요.
2019.03.13 23:38
2019.03.14 00:36
여전히 군대에서 분명 간부욕 했을거라는 님 망상의 근거는 안되네요. 개시판 글 몇개 긁어와서 남자들이 승리 씹느라 ‘진정한 분노’를 안한다는 본문글처럼요. 말끝마다 남성, 남성성이란 단어를 붙이지 않고는 논리전개가 안되는 짓눌린 정신상태를 벗어나길 진심으로 바라고 앞으로는 힘들겠지만 망상과 현실과의 접점을 좀 좁히는 삶을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2019.03.12 21:38
2019.03.12 23:02
위엣분은 그게 안보이나 보네요.
2019.03.12 23:39
그 검색어로 뉴스 기사가 줄줄이 뜨는구만... 수준하고는...
2019.03.13 10:11
2019.03.13 13:34
2019.03.14 00:42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도 되겠네... 내 정신의 주인은 나자신일텐데 또 그게 참 힘들죠.
2019.03.13 00:33
2019.03.13 07:09
2019.03.13 13:57
2019.03.13 14:27
정준영-승리, 버닝썬 사건이 "가십"일 수 있어서 참 부럽습니다
2019.03.13 14:29
[(남자들은) 과연 충분한 분노를 하고 있는 걸까]
음.. '충분한 분노'에서 '충분'은 자의적인 판단인거잖아요? '분노'는 타인의 사밀한 감정인지라 불가지에 속하고.
일련의 경험을 통해, 대상화된 범죄에 분노하는 개인들이 어떻게 자기 주변의 범죄에 침묵하고 그 은폐에 봉사하는지
학습한 저로써는 트위터의 이런 반응이 더 와닿던데..
[주변 남자의 강간소문에는 침묵하고 국민역적은 욕하기 얼마나 쉽노. ㅋㅋㅋㅋ
굳이 할 필요가 있는 일인가?]
2019.03.13 19:16
2019.03.13 22:20
2019.03.13 22:51
2019.03.13 23:11
2019.03.13 23:15
빅캣님 그냥 내버려두시지요 ㅎㅎ 저를 상사로 모시면서까지 피곤해하니 제가 상사노릇 해드려야지 어쩌겠습니까. 반박은 못하고 저를 승진씩이나 시켜야 피로를 토로할 수 있으니 그것도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저 피로야말로 논리로는 할 말이 없고 남은 건 감정뿐이라는 반증 아니겠습니까. 거기다 저를 상사로 추켜세우는 저 황당한 예시를 볼 때 반박할 길이 없는 답답함을 상사의 권위처럼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요 ㅎ
2019.03.14 02:38
2019.03.13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