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점을 봤어요.

2021.04.15 19:42

채찬 조회 수:520

직장에 근무한지가 2년쯤 되다보니 말 좀 건네는 분들이 생기면서 추천을 받아 가봤습니다.

1시간 반 걸렸는데 사실 저 사는 곳 주위에도 유명한 사람은 있겠지만 모르니.

작고 마른 여자분이었어요.

저와 동거인을 보더니 자기가 상담자의 괴로운게 전달이 되는데 몸이 너무 아프다고. 네? 저 허리가 좀 아프긴 하지만 동거인은 괜찮은데

제 동거인에게 같이 사는 사람 덕분에 당신이 살고있는거라고. 저 아님 죽을 목숨이라고. 

그러더니 자기 가족사랑 자기 언니들한테 서운했던거랑 아버지가 자기를 딸로 치지도 않는다는거

그런 얘기를 마구 하시더군요. 

음? 나 상담받으러 온건지 하러온건지

직장(의 일이 많아서 파트타임인데 오버타임할때가 많아-이건 말안하고) 옮겨야 할까요 했더니

그냥 있으라네요.

(10월에 직장이 이사가는데)9월에 좋은 일이 있대요.

자기 착한 일한 것들 자랑(장사가 안되다가 잘 되는데 그걸 자기가 다 안쓰고 불우이웃돕기같은데 썼다고)


직장에 와서 추천해주신 분께 '제 동거인이 죽을 목숨인데 저때문에 산다네요' 그랬더니 

자기도 그렇게 얘기했대요. 자기 남편한테 

앗 이거 영업 노하우인가

그리고 9월에 좋은 일이 있을거라는 말도 똑같이 했다고

흠 재미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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