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자신이 자기 작품을 표절한 예

2013.02.09 21:18

herbart 조회 수:5704

원작자가 자기 작품을 표절해서 재탕해 먹은 작품은 뭐가 기억나시나요? 제 경우에는

윌리엄 아이리시의 검은 옷을 입은 신부와 상복의 랑데부, 그레엄 그린의 제 3의 사나이와 조용한 미국인이 떠오르네요. 뭐 근데 이런 경우는 전혀 하자가 없죠. 다만 창작자의 소재 고갈을 안타까워 할 뿐. 하지만 그린의 경우엔 무대가 빈에서 베트남으로 바뀌니 이야기위 주제가 완전히 바뀐 느낌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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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13.02.09 21:22

아다치 미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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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art

2013.02.09 21:24

#AT: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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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디

2013.02.09 21:25

홍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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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

2013.02.09 21:27

김성모/ 솔직히 문학 작가는 콕 찝어 기억이 안납니다. 로맨스 소설이 그렇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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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art

2013.02.09 21:30

#김전일:
저도 김성모 만화 곧잘 보는데요, 그냥 킬링 타임으로 제격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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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cy

2013.02.09 22:11

#김전일:
김성모 뿐이겠습니까. 예전 대본소 만화 시장에 이름만 걸고 공장 돌리던 모든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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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e

2013.02.10 01:50

#clancy:
그게 슬프게도 한국출판만화 전성시대의 끝이었다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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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echre

2013.02.09 21:30

이런 경우에는 강박적 테마, 자기인용, 자기텍스트성(상호텍스트성의 한 범주로서) 등의 고상한 용어가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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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tall

2013.02.09 21:31

토미노 요시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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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art

2013.02.09 21:33

#walktall:
자기 표절의 대표작 좀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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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m

2013.02.09 21:46

#herbart:
(우주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건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감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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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tall

2013.02.09 21:47

#herbart:
최근에 가이아 기어라는 걸(신작 아니고 제가 늦게 알았을 뿐) 접하고 되게 실망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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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

2013.02.09 21:34

왕가위.
마이블루베리나이츠가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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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art

2013.02.09 21:35

#마르타.:
오 제가 원한 응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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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한

2013.02.09 22:11

백야행과 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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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art

2013.02.09 22:22

#나약한:
좋은 답변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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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

2013.02.09 22:14

오시이 마모루. 스카이 크롤러는 안 봤지만 패트레이버 극장판부터 지지부진해서 변화를 받아들이던가, 집착 좀 버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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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리안

2013.02.09 22:53

코넌 도일경도 셜록 홈즈의 몇몇 작품에서는 표절의 분위기가 나죠.. 단편 하나 같은 경우는 시작부분이 똑같은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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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커튼

2013.02.09 22:58

예전 한수산의 연애소설들에서는 남자주인공들이 첫만남에서 여자주인공들에게 늘상 백과사전을 팔더군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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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유념

2013.02.09 22:59

노라조의 고등어 VS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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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져있는 시민

2013.02.09 23:05

슬라보예 지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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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nizel

2013.02.10 00:55

제임스 호너. 한스 짐머 등등... 영화음악가들은 자주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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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enza

2013.02.10 01:22

Classical Music 으로는 Rossini 가 그렇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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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

2013.02.10 02:08

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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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ude

2013.02.10 06:02

표절까지는 아니고 강박적 테마라고 해야 하는지, 박완서의 "나목", "엄마의 말뚝2", "목마른 계절", "그 산이 거기에 있었을까", "그 남자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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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2013.02.10 09:04

많은 소설 ,영화,그림,음악등 대부분의 창작적인 분야에서 자기반복은 수없이 나타나는 것같은데.. 몇몇작품을 콕 찝어서 얘기할수있을까싶네요... 그걸 표절이라고 말하지도 읺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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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

2013.02.10 13:32

예엣날에 영턱스클럽의 무슨 노래랑 젝키의 무슨노래의 멜로디가 거의 비슷해서
사람들이 표절 아니냐고 수근거렸는데 알고보니 작사작곡가가 똑같았죠.
작곡가가 윤일상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렇게 흡사한멜로디를 같은시기에 활동하는 두 가수에게 주다니
자기인용이나 강박적테마라고 부리기도 좀 뭐한 경우가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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