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베어- 미슐랭 별을 몇개씩 받던 스타 셰프가 형이 자실히면서 남긴 델리에서 개고생을 하는게 파트 1(30분 정도, 8편으로 한편은 좀 길어요), 파인 다이닝을 열려고 또 고생을 하는게 파트 2(10편인데 중간에 긴 에피가 좀 있습니다)입니다.
레스토랑 배경으로 드라마, 코미디라고 해서 아무 기대 없이 시작했는데, 지난 주말에 다 봤어요.
재미있기는 한데, 코미디는 아닙니다(아 웃기는 장면이 없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코미디라고 하기엔 좀 음? 하게 됩니다)
에너지가 무척 강해서 몰입해서 보게 되고, 보고 나면 좀 힘들기도 합니다(전 꿈도 꿨어욬ㅋㅋㅋ) 등장인물이나 이야기의 흐름이 엄청 강한데 또 그만큼 재밌어요.
파트 2엔 카메오들이 나오는 에피가 많아서 더 좋았어요(윌 폴터, 올리비아 콜맨, 제이미 리 커티스, 밥 오덴커크 등)
특히 크리스마스 저녁 에피소드는 그냥 최고였어요!!! 제이미 여사님 사랑합니다.
파트 2까지 다 보고 나니 드는 생각이 ‘아따 참 잘 만들었네’였어요. 작가가 제작도 했는데 다른 작품도 볼 수 있었으면 좋을 정도.

한가지 단점은 이거 보고 나니 소리지르면서 욕하던 고든 램지가 차라리 양반이었고, 백종원이랑 연예인들이 외국에서 음식점하는 예능프로가 예능으로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모처럼 엄청 집중해서 본 시리즈입니다.

외딴 곳의 살인초대- 제가 지난 번에 4회까지만 보고 글을 올리는 뻘짓을 했더랬죸ㅋㅋㅋㅋㅋㅋ 남은 3회가 다 올라와서 이번엔 끝까지 봤습니다!!!!
여전히 느린 듯한 속도에 이쁜 주인공, 예상외의 범인까지 재미있었어요(한방에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추리시리즈 많이 없는데 자주 만들어줬으면 좋겟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돼지고기까지인걸로!

추위가 오늘에서야 가셨네요.
듀게분들 모두 건강하고 맛있는거 많이 드시는 연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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