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짝퉁 자연산 치즈 사용 피자 업체들 적발

1. 기사에 따라 토핑이 아니라 외곽(일명 치즈 크러스트)부분만 가짜 치즈라는 말도 있던데, 이건 확실히 확인되면 좋겠어요.
2. 임실치즈피자는 유사한 상호가 아주 많습니다. 가장 흔한 "임실치즈피자"와 "지정환 임실치즈피자"는 적발되지 않았죠.


이 로고가 임실치즈농협과 관련있는 브랜드.

임실치즈피자는 다른 거 들어간 거 말고 그냥 '임실치즈피자'만 진짜 임실치즈피자라고 합디다.

그동안 자연산 치즈 쓴다고 불만제로던가 소비자고발에서던가 뽑힌걸로 홍보하던 두 업체도 걸렸군요.

유독 어떤 집 피자만 먹으면 장이 안 좋아졌었는데 이 기사를 보고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어요.

점심시간에 밥먹는데 티비에서 저게 나와서 몸돌려서 보려다가 물 바지에 엎질렀어요 흑
근데 5000~6000짜리 저가 피자가 진짜 치즈를 쓸거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여기서 궁금한점은 그렇다면 비싼피자(도미노 피자헛 미스터 등)는 진짜 치즈를 쓰는건가? 물론 그렇겠죠?

무슨 중국도 아니고 가짜치즈라니 흑흑

(삭제했어요)

시중에서 파는 우리나라 상표(외제도 많지만)의 치즈 대부분이 가공치즈 아닌가요. 가공치즈와 가짜치즈의 차이점은 뭔가요? 저는 마트에서 자연치즈 거의 못봤어요.

뉴스는 다 때려죽일놈 같이 나오는데 가공치즈와 모조치즈는 구분해야 되지 않을까요?
치즈에 유화제를 넣은것과 유지로 만드는 건 다르잖아요.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page=1&sn1=&divpage=287&sn=off&ss=off&sc=off&keyword=%C7%C7%C0%DA&select_arrange=headnum&search_type=sub_memo&desc=asc&no=1513838
이런글이 있네요. 문제가 되는건 모조치즈이지 가공치즈는 가짜치즈라고 말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저기 언급된 업체중에서 모조치즈를 사용한 업체는 3군데 밖에 안되네요. 기사를 이상하게 쓴것 같네요.

링크 보면 수타송임실치즈피자,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 임실치즈&79피자 는 모조치즈, 즉 식용유 치즈를 사용한 업체고,
메이저인 피자스쿨, 피자마루 등은 그냥 크러스트부분에 스트링치즈(가공치즈로 자연치즈90%이상) 인거 사용해서 걸린거 같네요.
광고시에도 표현을 했으나, 미흡했던 부분이 있던 업체들인거 같고요.
만두파동2 보는 것 같아 좀 안타깝네요.(링크는 그새 탐스파인님이 올리셔서 삭제 ㅎ)

끔끔/카제인이라고 밀가루 포대같은데 오는 수입 식품 첨가제가 있는데 그걸 잔뜩 넣습니다. 거기다 식용유, 유화제, 덱스트린 등등 7~8가지를 첨가하죠. 그래서 그걸 마구마구 섞은 다음 몇 십분간 고온도에 끓여서 알맞게 판에 부은 뒤 냉동창고에 얼립니다. 이걸 적당히 잘라서 밀가루같은거랑 섞어 포장하면 그게 피자업체에 배달되는거죠. 그런데 모든 피자업체가 100프로 가짜 치즈는 쓰는건 아닙니다. 피자마루니 피자스쿨이니 하는 저가 피자업체들은 당연히 100프로 가짜 치즈 쓰지만 그보다 좀 단가가 높은 동네 피자집은 자연산 치즈와 가짜 치즈를 섞어 쓸거에요. 가짜 치즈 만들 때 진짜 치즈는 섞어요. 어떤 피자 업체냐에 따라 이 진짜 치즈 비율이 달라지는데 5~6천원짜리 피자업체에는 진짜 치즈조차 넣지 않고 카제인 위주로 만듭니다. 메이저 피자도 100프로 진짜 치즈는 안 쓸거에요.

이런 기사는 정말 조심히 그리고 정확히 써야 된다는 교훈을 동안 여러번 느꼈을텐데...
정말 천연치즈와 비교해서 해가 있는건지, 있다면 얼마나 있는건지.


추운겨울 또 애먼 가장들을..거리로 나서게 만드는군요.

감자쥬스 // http://kfda.go.kr/index.kfda?mid=56&seq=17109
식약청의 관련 내용 링크 입니다. 피자마루니 피자스쿨이니 하는 피자업체는 가짜치즈가 아니라 가공치즈(크러스트 부분에 넣으려면 모양유지를 위한 첨가제가 조금 들어가는 모양입니다.)를 사용한 업체입니다. 그것도 치즈크러스트 피자가 아닌 일반피자의 토핑은 그냥 자연치즈 맞구요.
그보다 훨씬 작은 프렌차이즈 3개 업체가 가짜치즈를 사용했는데 이걸 가공치즈랑 같이 묶어서 뻥튀기 시킨거죠.
다른 링크를 보면 식약청이 실적 부풀리기를 한거다란 얘기도 있고 실제 문제는 치즈제조업체가 가공치즈를 치즈100%로 속인게 문제다라는 지적도 있고 심지어 피자스쿨은 치즈크러스트 부분은 가공치즈를 사용한다고 광고지에 명시까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근데 가끔 피자스쿨에서 사먹으면 배가 아프긴 했는데 아마 한 판을 혼자 다 먹어서 그랬던거겠죠;; 제가 유제품이랑 상성이 별로기도 하고;;

옛날에 만두사건, 라면사건 때문에 아주 죽어버렸거나 거의 죽었다가 겨우 살아난 업체들이 있었지요.
재정이 튼튼치 않은 저런 중,소 업체들은 저렇게 두루뭉실 덮어씌운 기사 몇줄에 파산 할 수도 있습니다.
기사 작성한 사람들 가볍기가 깃털이고, 생각이라곤 없는 사람들 같아요.

유명 브랜드 피자가 적발되지 않은 이유는 100% 자연 치즈라는 허위 광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소위 모조/가공 치즈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고 다른 보도에서 가르쳐주네요. 치즈 크러스트 부분은 자연 치즈를 쓰기 어렵다는 얘기도 함께.

암튼 앞으로 치즈 크러스트 피자만큼은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피자마루, 피자스쿨에서 치즈 크러스트 피자를 피하면 되는 거고요. 토핑까지 자연 치즈 안 쓰는 없체는 아예 안 먹고요.

쓰레기 같은 보도에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옥석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데, 걍 생뚱그려 "가짜 치즈"라는 말로 묶어 버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