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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는 특정한 지도자 없이 순전히 학생들의 자발적인 저항에서 비롯된, 밑으로부터의 혁명이다. 
이날 목숨을 던져 폭력과 불의에 맞섰던 수많은 주역들은 혁명의 성공도 보지 못하고 명패도 없이 사그라져 갔다. 
4・19의 순수성과 고귀함을 소리 높여 주창하는 소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정작 그 희생의 실상과 의미는 제대로 짚어지지 않고 있다.

4월 19일 단 하루에 125명이 희생당하였고, 그 절반이 훨씬 넘는 70여 명이 20세 이하였다. 
또 10%가 넘는 15세 이하의 다음 13명은 그 어린 나이에 시위에 참가하여 경찰이 쏜 총을 맞고 희생당하였다.

강석원(14세, 동대문경찰서 앞 시위 중 총상으로 사망)

김관식(15세, 종로 1가에서 시위 중 총상으로 사망)

김용안(15세, 내무부 앞에서 시위 중 총상으로 사망)

남기성(14세, 시위대열에서 총상으로 사망)

안병채(11세, 신설동 네거리 시위대열에서 사망)

이향길(15세, 경무대앞 시위 중 총상으로 사망)

임동성(11세, 시위대열에서 총상으로 사망)

전한승(13세, 광화문 앞에서 시위 중 총상으로 사망)

진영숙(15세, 미아리 고개에서 총상으로 사망)

최신자(13세, 중앙청 앞 시위 중 총상으로 사망)

차대공(13세, 광화문 시위 중 총상으로 사망)

원일순(14세, 신설동 시위 중 총상으로 사망)

박도일(11세, 부산 서면 경찰서 앞에서 총상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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