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생각보다 심심하네요

2011.09.01 14:42

bulletproof 조회 수:1571


다크나이트의 원숭이판이라고 거창하게 홍보하던데 혹성탈출의 서사는 그다지 장엄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SF물로서 빈틈이 너무 많이 보였고 제임스프랭코는 시종일관 우왕자왕하더군요.. 머 애초에 조연캐릭터라 그닥 신경을 안쓴 건진 몰라도...

퍼포먼스캡처에 대한 극찬도 여기저기서 많길래 시저를 보며 전율이라도 할 줄 알았겄만 그것도 아니었네요.

기대치가 넘 높았던 걸까요... 유인원들의 표정연기는 순전히 애니메이터의 손으로 만들어진 픽사의 3D 캐릭터들보다 그닥 우월해보이지 않았어요.

퍼포먼스캡쳐하느라 비용이 만만치 않았는지... 일반적인 그래픽기술은 다른 영화들보다 허접해보였구요..

그나마 마지막 엔딩이 신선하고 재치있더군요...

오리지널 혹성탈출이나 팀버튼의 혹성탈출을 봤던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혹성탈출에 문외한인 사람은 이게 다크나이트급이야? 하고 고개를 갸우뚱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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