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8 21:37
김희애, 나카무라 유코, 소혜 주연 영화입니다.
일본 촬영분이 절반을 넘는 것 같네요.
흰눈이 가득 쌓인, 겨울 영화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영화와는 꽤 다른 느낌의 일본 영화 몇편이 국내에 수입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죠.
러브레터나 조제 호랑이로 대표되는 영화들요.
지금은 그런 일본 영화가 사라졌네요.
윤희에게를 보고 그 당시 분위기가 생각났습니다.
물론 다르다면 다른 느낌이지만,
감정을 강요하지 않고 많은 부분을 생략하면서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절제미는
확실히 그 당시의 영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나카무라 유코가 식당에서 자신을 따르던 후배 여성에게 하는 말은
제가 올해 본 영화 속 최고의 대화로 꼽고 싶습니다.
그렇게 차분한 어조로
너무나도 가슴아프고 시린 감정을 전달하네요.
김희애 정말 잘합니다.
딸 역을 맡은 아이오아이 소혜는 정말 좋은 연기자가 될 수도 있겠네요.
딸과 남자친구가 함께 등장할 때마다 귀여워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아주 훌륭한 영화입니다.
보실 분은 보시겠지만
그래도 꼬옥 보시라고,
이번주에,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반드시 보시라고
굳이 몇 글자 남깁니다.
(추신: 고양이가 정말 귀엽습니다.)
2019.11.18 21:59
2019.11.19 11:47
2019.11.19 09:26
간만에 보고 싶어지는 영화예요. 내려가기 전에 볼 수 있을지..
2019.11.19 11:48
2019.11.19 16:28
어떻게든 보고싶어서 노력은 하는데 시간이 안 맞아요. 주변 극장들은 대부분 오전상영. 저 같은 직장인은 언제 봐야 하나요. 흑흑
일요일에 갔었어야 했는데 후회에 후회를 하며 보러 갈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습니다! 먼산님 강력추천 감사합니다. 꼭 보겠어요!
2019.11.20 10:11
2019.11.19 18:13
2019.11.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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