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5 01:09
이, 이것은 무, 무슨 드립입니까..;
소프트맥스가 드디어 최후의 병기를 꺼내들었습니다. 마그나카르타 2를 시원스럽게 말아먹더니 창세기전의 정식 넘버링 타이틀을... 근 10년만에 내놓는군요.
아직 아무것도 공개된 것 없고, 지금 나온 건 저 로고 하나이지만..
그런데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것과 다르게, PS3/XBOX360 용 RPG 가 아니라, MMORPG 라고 합니다. "창세기전 온라인"이란 이름으로 나오면 좋을 것을, 뭣하러 정식 넘버링을 해서
사람 설레게 만드는 겁니까.. 쿨럭! -_-;
그런데 사실 어느정도 예상 가능하긴 했어요. 시간이 문제였지, 지금 여러모로 활약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소프트맥스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
창세기전 브랜드를 MMORPG 로 되살려 낼 거라는 건.. 그런데 이왕이면 마그나 카르타 온라인 같은 걸 먼저 만들면 좋았을텐데요. 그게 한국에서 성공하면 차후 마그나 카르타
콘솔용 시리즈들 전개에도 훨씬 좋을 거고,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도 마그나 카르타 시리즈의 네임벨류 자체가 한국에서 높질 않았으니 그냥 없는 셈 치면 되고.. (-_-)
창세기전 온라인은 소프트맥스가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인데 그걸 쓴다는 건 그만큼 소프트맥스가 절박하다는 이야기가 되려나요.
로고가 기존 창세기전 시리즈와는 많이 다르고, 김형태 일러스트레이터도 없어진 마당이니 기존 창세기전 분위기를 어떻게 살려낼 것인가가 숙제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창세기전 시리즈의 시나리오 및 세계관을 어느정도만 만족할 수 있게 옮겨줘도 왠지 꽤 오래 붙잡고 있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ㅠ . ㅠ
청소년기를 거의 창세기전에 미쳐서 보냈던 만큼, 새로운 시리즈가 나온다니 마냥 설레네요.
어스토니시아 온라인도 그렇고, 과거 PC 게임 개발사들이 좀 예전 컨텐츠를 가져다가 다시 부활시켜서라도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예전 PC 게임쪽에 참 국산 명작이 많았는데 말이죠.
오랫만에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VS 창세기전 4 구도가 되어서 두 게임다 흥했으면 좋겠네요.
덧. 소프트맥스는 당분간 마그나 카르타 3 제작은 안하겠지요? -_-;
2010.06.1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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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었는데 MMORPG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