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며칠 지난 우유는 그냥 먹곤 했습니다.

하지만 열흘 이상 지나면 싱크대에 버렸는데 좀 전에 냉장고에 보니 보름 지난 우유가 있더군요.

제조일은 7월 30일, 유통기한은 8월 10일까지. 

 

일단 수저에 살짝 따라서 맛을 보니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냥 우유맛.

그래도 그냥 마시기엔 좀 그래서 캔커피에 타 마셨어요.

캔커피는 할리스 커피온바바 아메리카노. 오픈마켓에서 30캔에 팔천원 정도 하는데

용량이 200미리인데다 맛도 나름 괜찮아요. 달지도 않고 꽤 진합니다.

캔 그대로 마시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진해서 얼음을 많이 넣어서 먹는데

캔커피인 주제에 컵에 따르면 제법 크레마도 보여요.

 

암튼 평소엔 그냥 얼음만 넣어서 마시는데 가끔은 우우와 설탕을 넣어서 달다구리하게 마셔도 좋더군요.

좀전에 유통기한 지난 우유로 그렇게 먹었어요.

 

원래 우유는 개봉한 후에도 냉장보관만 잘하면 50일이 지나도 변질되지 않는다죠.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를 전하는 뉴스에서 봤는데 암만그래도

50일이 지난 우유를 아무렇지 않게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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