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투어리스트'군요.

이 매력적인 배우들을 데리고도 허접스러운 이야기는 어쩔 수가 없네요.

전 너무너무너무 졸렸지만(무려 세번에 걸쳐 봤어요ㅠㅠ), 그래도 끝까지 마스터할 수 있었던 건

이십대 중반에 다녀왔던 베니스에 대한 기억때문이군요.

 

베니스는 정말 아름답고 신비로운 도시였어요.

낮에는 반짝반짝 운하가 빛나고, 밤에는 골목골목 공예품 가게가 빛나요.

유리세공이 발달한 베니스에서 유리박물관이 있는 무라노 섬까지 들어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 한가하고 조용한 섬에서 막대끝에 유리를 매달고 집요하게 응시하던 장인의 눈빛.. 그렇게 베니스는 제 가슴 한 켠에 자리잡았어요.

 

+안젤리나 졸리 다시한번 느끼지만 미인이네요. 고전영화 속 주인공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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