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thoma님의 ''왕국' 추천을 받고 한국으로부터 소중히 배달받아

오래오래 곱씹으면서 읽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했고 정리된 것도 꽤 있습니다. 정말 뒤늦게 추천 감사했습니다, thoma님.


그러고 보면 유럽의 백인 남자가 쓴 구도의 길은 제게 읽는 재미를 많이 주었던 것 같아요.

더구나 이렇게 역사나 지리에 대한 묘사가 풍부하다면...

근데 연금술사류는 제게는 별로였는데 뜬구름잡는 이야기같아서였던 것 같아요.


또 책을 주문할 때가 되었는데 혹시 이런 소설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러고 보니 저는 장미의 이름 종류 처럼 두껍고 말많은 책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종이책을 어렵게 주문해 받았는데 글자가 얼마 없으면 물류 운송비가 아깝게 느껴지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말고는 장바구니에 아무것도 없어요.

혹시 제게 도움을 좀 주실 분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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