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와는 별개로, 영화관같은 큰 화면에서 보지 못했더라면 아쉬웠을것 같은 영화였네요.

신나게 치고 받는 장면들이 많아 좋은데, 특히 후반부의 개떼 싸움은 <인피니티 워>의 그것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영화 내용상 시각효과의 비중이 높은 영화인데 이번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후보에서 제외되었다는게 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영화를 보다가 생각난건데, 이런 ‘수행원이 세계 밖의 계승자를 찾아 오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은 많잖아요? 혹시 그 중에서 이야기의 마지막에 계승을 세계 밖에서 온 계승자가 아닌 수행원이 하게 되고, 계승자 본인은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내용의 작품을 아시는 분 있나요? 분명 본 것 같은 이야기인데 영 기억이 안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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