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여자의 연애

2012.06.08 12:01

비네트 조회 수:8758

디아 만렙도 못 찍었는데...
저를 글쓰기를 누르게 만든 글이 있어서 잠시 돌아왔습니다.

라곱순님의 짝사랑 글은 댓글은 안달았지만 쭉 지켜보았어요.

그러다가 밑에 마지막글을 보고 하고픈 말씀이 생겨서 익숙치도 않은 새폰으로 열심히 한자한자 적어 봅니다.

네. 저도 못생기고 뚱뚱하기까지 한 여자거든요.
인생살기 남들보다 1그램쯤은 힘들다 쿨하게 인정해 봅니다(?).
그치만 이런 여자의 연애, 힘들 뿐 불가능 하지 않아요.
제 말 믿으십셔! 경험자입니다.

우선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런 못난 내가 감히??' 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란 겁니다.

차라리 '나 정도면 너랑 딱이다.' 라는 최면이 낫습니다.
사실이 아닐지라도(...) 나 자신에게 그 정도는 해줘야 합니다.
나는 소중하니까요.
9키로 안빼도 소중합니다.
9키로 빼면 금상첨화입니다.
사람의 매력은 겉껍데기만으로 정해지지 않는거잖아요?
나의 말투,행동,취향까지.
누군가에겐 매력이고 이상하리만큼 거부할 수 없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마음 속으론 아닌걸 인정하고 있더라도 행동은 당당하게 '난 매력적인 여자임. 한번 만나보는게 네 신상에 좋을 것이다.' 라는 듯 구세요.
움츠러들지 마시고요.
그러기엔 청춘이 아깝거든요.

근데 정말 신기한건 내가 이렇게 믿고 행동하면 그 최면에 같이 걸리는 상대방도 꼭 있습니다.
제가 그런 바보같은 남자와 결혼해서 아이도 낳았거든요!
당신의 마력이 통하는 희생자가 반드시 있습니다. 좌절말고 계속 거세요.
안걸리면 인연이 아닌거죠
쿨하게 놔주면 됩니다.

힘내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은 충분히 그래도 됩니다.
남편이 차를 출발시켜 멀미가 나 더이상 못 쓰겠어요. ㅡㅡ;;
제목보고 오해 마시길.
라곱순님 못생겼단 뜻 아니에여 ㅠㅠㅠㅠ
긴급히 글.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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