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1 04:33
조현아의 갑질 사건.
지금껏 언론에 알려진 것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었군요.
그냥, 조현아 및 오너들의 말 자체가 법이고
심지어 조현아가 도장찍은 매뉴얼도 다음날 조현아 기분이 바뀌면 또 매뉴얼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것에 토를 다는 것 조차도 '매뉴얼에' 금지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여직원은 '외모가 호박같아서 거슬린다고'
조현아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해야 했었다고 합니다.
네, 그냥 조현아 생각에 호박같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무릎을 꿇고 죄를 빌어야 했다고 합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이번 땅콩 사건도 전혀 놀랍지가 않다고 말합니다.
워낙 비일비재한 일이라서요.
오히려 사건이 외부로 보도된 것이 놀랍다고 하네요.
정말 징그럽고 끔찍한 나라입니다.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증발된 나라.
이 나라는 이제 어디까지 갈까요.
2015.01.11 05:30
2015.01.11 08:49
2015.01.11 08:53
뭐 일반인들도 조현아 일가사람들과 다를 게 하나 없죠.
바로 얼마 전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학교 다니는 여학생에게 못생겼으니 학교 쫓아내겠다고 당당히 말하고 그런 주인공을 멋있다고 열광하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입니다. (원작인 일본이나 대만의 작품에서 주인공이 아무리 막장 짓을 하고 다닐 때도 이런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2015.01.11 10:32
2015.01.11 10:55
2015.01.11 11:15
2015.01.11 10:35
2015.01.11 11:30
2015.01.11 13:23
제가 본 사이트는 믿는 분위기였어요. 사생활얘기도 무슨 음모론이냐며 오히려 문제제기하는 사람들을 깠죠.결국 대한항공 측에서 만든 찌라시가 맞았는데 ㅡ.ㅡ
2015.01.11 14:48
평소에 이런 갑질 만연해있었다는거 막장 드라마 설정보다 더한 현실,,, 조선시대 왕실에서도 이런 갑질은 안했을거 같습니다.
백화점 모녀는 그냥 정신병자같구요. 119에 실려가고 쌩쇼하는데 정말,,,, 대한항공 오너는 할 말이 안나옵니다.
조현아 제대로 처벌받아야 할텐데 집행유예 정도로 유야무야 나와서 또 잘먹고 잘살겠죠. 징역형으로 1년이라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박창진 사무장, 지금 힘든 시기 딛고 이 분 꼭 전화위복해서 잘 사시길 바랍니다.
회유에 넘어간 여승무원들 괘씸하지만 저라도 그 입장에서 어땠을까 생각하면 확신은 안섭니다.
용기있게 진실을 말하고 박창진 사무장처럼 나설 수 있었을까요? 쉽지 않은 일이었으리라 생각해요.
여승무원들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