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무려 1995년 영화입니다. 한국 개봉은 이듬해였던 것 같구요. 런닝타임은 2시간 25분에 장르는 SF/스릴러에 느와르 토핑이. 스포일러 없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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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는 저런 폰트가 먹어줬다구요!!!)



 - 때는 1999년 12월 30일. 그러니까 근미래를 다룬 SF에요. 1999년이 미래라니 그것 참... ㅋㅋ

 세상은 전반적으로는 큰 차이 없는 가운데 결정적으로 두 가지가 다릅니다. 하나는 '스퀴드'라는 인간의 기억&오감 기록 및 재생 장치가 발명되었고, 위험성으로 인해 금지되었으나 암시장에서 불법으로 사고 팔리고 있다는 것. 또 하나는 흑백 갈등이 극에 달해서 시위와 폭동이 격하게 흔하고, 그래서 거리에 장갑차가 상주하며 뻑하면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연행되는 전시 상황 분위기라는 거죠.


 우리의 주인공 레이프 파인스는 부패를 저지르고 잘린 전직 경찰인데, 저 '스퀴드'라는 걸 이용해서 열심히 벌어 먹고 살지만 부자와는 거리가 멀구요. 지금은 밴드 보컬로 조금 잘 나가고 있는 전여친 줄리엣 루이스를 잊지 못해서 맨날 연애 시절 녹화해둔 스퀴드를 재생하며 찌질거리고 있어요. 그리고 이 분에겐 절친이 둘 있는데 하나는 역시 경찰이었다가 같이 잘려서 지금은 경호원으로 먹고 사는 친구놈, 다른 하나는 범죄 현장에서의 인연으로 가까워진 싱글맘 안젤라 바셋입니다. 이 분은 좀 위험한 종류의 대리 운전 같은 걸로 먹고 사네요.


 1999년, 신세기이자 뉴밀레니엄을 코앞에 둬서 축제 분위기 & 시위 분위기로 그냥 복적 혼란 난장판 그 자체인 LA에서 한 매춘부가 살해되는 일이 벌어지는데. 이 분이 주인공의 지인이었고, 죽기 전에 주인공에게 스퀴드 녹화 테잎 하나를 남깁니다. 여기에서부터 시작해서 겉잡을 수 없이 일이 꼬이면서 커져가는, 음모와 배신과 팜므파탈과 고독한 도시 탐정(?)이 활약하는 SF 느와르 악숀 스릴러... 비슷한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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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 보단 좀 찌질하고 질척거리는 구남친 탐정님)



 - 설정이 좀 많이 대충이죠. 1995년에 나온 영화인데 1999년에 그 스퀴드란 물건이 이미 널리 퍼져 있고. 이미 몇 년 묵은 과거 영상까지 재생들을 해대는 걸 보면 간격에 여유가 너무 없어요. 게다가 이 기기는 넘나 대단합니다. 30분 분량의 인간 기억을 완벽하게 저장해서 비주얼 뿐만 아니라 오감까지 고대로 살려내는데 고작 소니 MD 한 장이라니 엄청난 데이터 압축 기술도 개발된 모양이죠. 결정적으로, 이런 끝내주는 물건을 금지할 이유가 없잖아요? 중독성 어쩌고 그러던데 그냥 심리적 차원의 중독을 나라에서 법으로 막을 일인가 싶기도 하고. 또 잘 활용하면 용도가 무궁무진한, 정말 너무나도 좋은 기기거든요. 영화 속에도 그런 좋은 활용 사례가 한 번 나오기도 해요. 기기는 냅두고 컨텐츠만 엄격히 관리하면서 21세기 새 먹거리(...)로 활용하면 좋을 텐데. 


 하지만 뭐 '일단 그렇다고 쳐줍시다'를 요구하는 영화이니 일단은 그렇다고 쳐주도록 하죠. 게다가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이게 95년에 나와서 99년을 배경으로 해야만 했던 이유는 충분히 납득이 가거든요. 특히나 저처럼 영화를 만족스럽게 본 사람 입장에서야 뭐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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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메가 드라이... 아, 아무 것도 아닙니다.)



 - 이 싱기방기 스퀴드... 를 제외하고 나면 SF처럼 보이려는 노력은 전혀 아무 것도 안 하는 영화입니다. 미래 패션도 없고 (당시 기준) 간지나는 CG를 동원한 첨단 기기 같은 것도 없고 그냥 아무 것도 없어요. 이 스퀴드라는 장치도 반들반들 번쩍거리는 외양 대신 크로넨버그에나 나올 기기들의 마일드 버전처럼 생겼구요. 녹화, 재생 시 화면 효과도 그저 시작할 때 좀 지지직거리는 노이즈 들어가는 것 정도로 끝입니다.


 덕택에 26년이 흐른 지금에 봐도 촌스럽거나 확 낡았다는 느낌은 별로 없어요. 다른 세기말 SF영화들 대부분이 지금 볼 때 어찌나 촌스러운가... 를 생각해 보면 이 부분은 이 영화의 분명한 미덕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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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그 마법의 장비 스퀴드. 보다시피 별 존재감이 없게 생긴 덕에 촌스럽단 느낌도 없어서 좋습니다.)



 - 스토리 측면에선 뭐 그냥 전형적인 필름 느와르에요. 탐정... 은 아니지만 전직 경찰이기도 했고, 또 영화 스토리상 탐정 놀이를 시작해버린 남자가 어둔 밤길을 헤매며 사건을 쫓고, 숨겨진 위험하고도 커다란 비밀이 드러나고, 도덕적 딜레마에 놓이고, 그 와중에 팜므 파탈과 엮여서 상황 꼬이고, 결국 사건을 해결하지만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일들을 알게 되고... 이런 거죠.


 그리고 각본을 쓴 게 제임스 카메론입니다. 이 양반의 각본 능력을 무시하는 건 참말로 말도 안 되는 일이겠지만... 음. 솔직히 말해서 이 분의 특기는 과학 기술 하나를 테마로 잡아서 그걸 사람들에게 투박해 보이지만 참 알기 쉽게, 그리고 공감할 수 있게 들이미는 것 아닌가요.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다거나, 사회 현상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거나... 하는 작가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이 영화도 그렇습니다. 스퀴드라는 SF 기술도 그렇고 흑백 갈등도 그렇고 본인이 방향 잡은대로 잘 소화해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 하나를 확실하게 제시해줍니다만. 인물들 설정이나 감정, 갈등 묘사 같은 건 좀 대충이에요. 근데 이게 느와르의 탈을 쓰고, 또 액션보다 스릴러 위주로 전개가 되다 보니 다른 카메론 이야기들 대비 좀 부실한 느낌이 튀긴 합니다.


 그래도 기승전결 확실하게 잘 되어 있고. 인물들은 단순하나마 다들 역할에 어울리는 성격으로 배치 되어서 자기 할 일들 열심히 하구요. 딱히 훌륭한 각본은 아니고 흠도 많지만 특별히 구리단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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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 일본인 하나 정도 나와 줘야 당시 헐리웃 영화 보는 기분 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ㅋㅋ)



 - 그리고 스토리 측면에서 한 가지만 더 얘길 하면요.

 보는 내내 '이걸 처음 볼 때의 나는 정말 얼마나 생각이 없었던 거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ㅋㅋ 아니 이토록 명쾌하게, 노골적으로 그냥 대놓고 로드니 킹 사건을 갖고 쓰여진 이야기인데, 스물 갓 넘었던 20세기 대한민국의 저는 그 쪽으로 별로 생각을 안 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일단 당연히 무식해서(...)가 가장 크겠지만 그래도 그 사건은 인터넷도 없던 90년대 중반 한국에서도 충분히 이슈가 될만큼 언론에 크게 자주 보도가 되었거든요. 알고는 있었는데, 관심이 없었던 거죠. 그냥 '음 그래 미국은 흑인 차별이 문제라지' 딱 이 정도 생각하고 그냥 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보니 오히려 더 재밌더라구요. 영화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라는 핑계로 흑과 백의 갈등을 극단적으로 과장해서 보여주려는 것 같은데... 26년이 흐르는 동안 이미 이 영화속 장면보다 더 큰 사건이 수 차례 일어났거든요. 당시에 이 영화의 흑백 갈등 묘사가 너무 극단적이라며 평가를 깎아 내렸던 양반들은 지금 어떤 생각일지 궁금하구요.


 또 한 가지 재밌는 점이라면. 그렇게 흑인 차별을 테마로 잡고 강력한 발언을 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20세기 헐리웃 스타일 교훈적인 영화의 한계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한다는 거였네요. 그러니까 주인공은 흑백 차별 의식이 없는 건전한 백인남자이고 주인공의 이런 인성에 감동 감화된 흑인 친구가 사이드킥 역할을 자처하며 헌신적으로 돕구요. 이 흑인 캐릭터는 주인공보다 압도적인 능력치를 가진 유능하고 정의로운 캐릭터이며 인종 차별에도 매우 분노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하게 정의로운 선택들은 백인 캐릭터들이 다 합니다. 2021년에 이런 인물 구도로 인종 차별 반대하는 영화를 만들면 아마 만든 사람이 조롱 거리가 되겠죠. 세상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여러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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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지나게 활약하지만 결국엔 주인공을 위한 액션 셔틀 역할이랄까... 주인공의 선량함을 부각시키는 건 말할 것도 없구요.)

 


 - 근데 뭐 다 됐고 사실 제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되게 단순합니다.

 지금껏 제가 본 영화, 드라마들 중에 이 영화만큼 세기말, 뉴밀레니엄 직전의 난장판 분위기를 제대로, 그리고 폼나게 담아낸 작품이 없어요.

 실제로 그 즈음에 만들어져 나온 영화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그 와중에 바로 그 시기와 그 분위기를 중심 소재로 활용하는 영화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거의 30분 정도를 들여 진행되는 클라이맥스 장면은 아예 뉴밀레니엄 카운트다운 상황에서 벌어집니다. 혼돈의 카오스, 멸망이자 축제, 공포와 설렘이 교차하고 그런 핑계로 사람들이 대충 미쳐 날뛰던 그 시절의 분위기가 영화 내내 가득합니다.


 특히 클라이맥스 장면이 되게 좋아요. 예전에 한 번 제가 이 게시판에서 가장 좋아하는 연말 카운트다운 장면이라고 뭔가 적었던 기억도 있는데. 그 시절 영화답게 실제 엑스트라들을 잔뜩 동원해서 찍은 군중씬의 스펙터클과 역동감. 또 실제 꽃가루가 거의 십분간 화면에 그득한 가운데 펼쳐지는 마지막 액션씬의 그 질감 같은 건 요즘 영화들에선 거의 찾을 수가 없는 느낌이라. 작품의 완성도와 별개로 '이런 게 (옛날) 영화지!!!' 라는 생각이 뿜뿜하더군요.


 극장 재개봉이라도 하면 꼭 달려가서 큰 스크린에서 다시 볼 텐데. 뭐 이 영화가 그런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없겠죠. ㅋㅋ 당시 기준 비평도 폭망, 흥행은 대재앙 수준이었고 딱히 이후에 재조명될 일도 없이 그냥 사라져간 영화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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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시절을 직접 체험하신 분들이라면 추억 돋고 좋을 겁니다만. 가만 생각해보니 저는 이 때 내무반에 처박혀 있었군요. 짜증...)



 - 당시엔 다들 '랄프'라고 불렀던 레이프 파인즈의 미모가 놀랍습니다. 항상 잘 생겨 보이는 건 아닌데, 문득문득 되게 잘 생겨 보일 때가 있더라구요. ㅋㅋ 역시 당시가 대략 리즈 시절이었던 줄리엣 루이스도 반갑긴 한데... 지금와서 다시 보니 치명적 팜므 파탈을 맡기엔 카리스마가 많이 부족하네요. 뭐 사실 그것도 그 캐릭터의 일부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최강은 바셋 여사님이에요. 극중에서 가장 다양한 분위기와 다양한 차림새를 소화하시는데 그게 다 어울리고 또 뭘 해도 간지가 나십니다. '그래봤자 주인공은 레이프 파인즈' 라는 한계에 갇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영화 속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폼나는 생명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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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생겼다!! 잘 생겨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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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에 줄리엣 루이스는 존재감이 좀 아쉽...)



 - 그리고 보니 정작 감독인 캐서린 비글로우 얘길 전혀 안 했군요.

 애초에 '마초적 액션을 잘 만드는 여성 감독!'이라는 평가로 경력을 시작했던 분답게 영화 내내 거칠고 선 굵은 스타일의 연출을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이게 도 옛날 생각 나더라구요. 그 시절 페미니즘 이슈를 생각해보면 '여자도 남자들 하는 거 다 할 수 있다'면서 그걸 증명하려는 듯한 분위기가 있었고. 그때 짜잔~ 하고 나타난 게 '여성 액션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였는데요. 그러다 세상이 조금 더 바뀌고 나니 '무조건 남자들 따라하는 게 좋은 게 아니다!'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비글로우의 평가도 좀 애매해졌던 기억이 있어요.

 뭐 결국 이제는 '그냥 영화 잘 만드는 감독'으로 자리잡은 듯해서 다행입니다만. 당시엔 뭐 카메론 와이프네 여자인데 액션을 만드는 게 특이하네 뭐네 하면서 쓸 데 없는 수식들이 많이 붙는 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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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인이다!!! ...그만하겠습니다. 죄송.)



 - 대충 정리하자면...

 제목에 솔직하게 적었죠. 제가 '편애'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매우 단순하게도 세기말 그 시절 분위기가 넘나 리얼하면서도 간지나게 담겨 있어서... 구요. 

 다시 말하지만 흥행면에선 아예 쪽박. 비평 면에서도 좋은 소리는 거의 못 들었던 영화니까 제 애정은 대충 무시해주시구요. ㅋㅋ

 어쨌든 전 당시에도 좋게 봤고 이번에 다시 보니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일부는 그 시절에 대한 추억 갬성 때문이었겠고, 또 일부는 영화의 소재가 요즘 시국에 시의적절하게 맞아떨어져서... 겠지만 그래도 캐서린 비글로우의 연출력이 받쳐주니 느낄 수 있는 재미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피스와는 아득하게 거리가 멀지만, 건질만한 재미 꺼리들이 충분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봤던 걸 또 보는데 투자한 2시간 25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 카운트다운 전광판에 각국 언어로 '2000'을 보여주는데 자랑스런 우리의 한글이 등장해서 사람들이 좋아했었죠. 아아 국격!!! <-



 ++ 조연으로 나오는 톰 시즈모어, 빈센트 도노프리오 같은 배우들도 나름 반갑고 요즘 뭐하고 사나... 하고 찾아보니 역시나 저만 몰랐지 아주 활발하게 활동하며 잘 살고 있군요. 근데 톰 시즈모어는 어떻게 일년에 작품을 열 몇개씩 하고 있는 거죠. 비중 적은 역할로 박리다매중이신 건가...;



 +++ 아. 글 올리고 한참 지나서야 내용 빼먹은 게 기억이 나서 덧붙입니다. 대단한 내용도 아니지만... ㅋㅋ

 그러니까 1999년 12월 31일 카운트다운 현장을 클라이맥스로 반드시 써야했던 이유는 이런 겁니다.

 극중에서 가장 큰 비밀이 담긴 스퀴드 테잎을 본 어떤 캐릭터가 이런 말을 해요. '이건 우리의 세상이 끝나는 영상이야.'

 그러니까 거기에 담긴 내용이 그동안 우리들이 상식이라고 믿어왔고 우리 세상에선 이게 당연한 거라고 믿어왔던 근본적인 개념을 부정해버리는 사건인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건 나에겐 세상의 종말과 같다... 라는 의미의 대사인데요. 이렇게 '우리가 믿던 세상의 종말'과 세기말 대유행이었던 1999년 종말론을 연결짓는 거죠. 영화 도입부에도 영화 속 라디오에서 종말론 믿는 애청자의 전화 인터뷰가 나오고 그래요.


 그리고 그 시절을 살아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그때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에 상당히 진심이었기에 이런 연결이 꽤 효과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구요.

 그래서 그 시절을 안 겪어본 젊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어떻게 느낄지 궁금합니다. 일단 많이 다를 것은 분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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