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둑들

 

 '해를 품은 달' 방영전이라 김수현의 비중이 미미하죠. 마지막에 전지현이랑 홍콩에서 같이 수영을 한다든지 하는 후일담 정도는 좀 넣어줬어도 좋으련만..

 

보송보송한 김수현의 얼굴을 클로즈업할 때마다 영화관에 탄성이 가득하더군요. 김수현을 잘 활용했으면 여성 관객들을 움직여서 1000만 관객을 모으는데 훨 도움이 되었을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ㅋ

떼로 나오는 장면에서도 카메라가 김수현이 연기할 틈을 별로 주지 않고 휙휙 지나가는데, 뜨고난 이후라면 감독이 조금은 다르게 활용했겠죠?

 

2. 카리스마탈출기(???)

 

윤은혜가 주연급의 포스를 갖추기 전에 찍어 놓은 필름을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뜨고나서 개봉한 걸로 알아요.  윤은혜가 기자시사회 자리에 뿔테안경을 끼고 지나치게 수수하고 하고 나와서, 성의없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죠. 물론 자신의 작품이니 받아들여야하겠지만, 뜨고나니 작품이 한없이 창피해보였을 윤은혜의 마음도 뭐.. 알 것 같아요 ㅋ

 

3.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박중훈이 여러 프로그램에서 영화 캐스팅 단계에서만 해도 최진실이 약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막상 개봉할 때가 되자 인기가 자신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밝힌 바 있죠. 최진실의 매력이 잘 살았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안타깝습니다.

 

4. 달마야 놀자(!!!)

 

기억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을 텐데, 당시 '여인천하'에 원자로 출연하던 아역배우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어요. 대본이 바뀌어서 거의 유아에 가까운 원자가 '술상을 차려와라' 하는 장면이 삽입되기도 했죠. 직전에 제작된 '달마야 놀자'에 이 아역배우가 동자승으로 나오는데 클로즈업이 딱 한장면 있어요. 영화관에서 귀엽다고 난리가 났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여인천하'이후라면 이 아역배우를 더 많이 활용했을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유명한 배우들이 과거 단역으로 스쳐간 경우야 수도 없지만서도.. '도둑들'의 김수현 같은 경우는 몇 달 사이에 입지가 확 달라졌으니, 영화에서 비중이 작은 게 이상하게 좀 튀어 보이더라구요ㅋㅋ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 처럼 영화를 통해 뜬 경우는 제외하고라도..

 

무명일 때 찍어놓은 영화가 뜨고나서 개봉하는 경우도 많고, 제작 중에 TV드라마 등으로 갑자기 떠서 영화가 주목받게 되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은데, 막상 생각하려니 잘 안떠오르네요. 현빈의 '만추'같은 경우도 (현빈은 이전에 이미 톱스타급이긴 했지만) '시크릿 가든'덕에 유달리 주목받은 건 사실이었죠?

 

또 어떤 영화가 이런 예에 해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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