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난 친구지만 식당 선택은 늘 내가 하고

식당이 맘에 안들면 표정굳고 하는게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yes no가 불분명한데 스무고개놀이도 아니고 밥먹고나서 싫은 내색할 때는 정나미가 떨어져요.


지금도 자기때문에 일요일 밖에 시간이 없는데 우리 동네에서 좀 괜찮은 식당들은

거의 문을 닫거든요. 그래서 한번 갔던 식당 예약했는데 엄청 쌀쌀맞게 굴더니 이 식당 모른다네요.

전화했는데 갑자기 침묵. -이게 무슨 매너임??????


솔직히 뭐가 맘에 안드는지도 모르겠어요. 얘는 기분나쁘면 입다물기로 받아치고

뭐가 기분나쁜지는 말하지 않아서요.


월요일에 전화할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말이죠.


식당은 항상 내가 찾아야하고 본인은 식당 평가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는 듯해서

스트레스받네요. 너네 동네서 보자고 해도 "난 우리동네 식당 몰라"만 시전하고-산지가 20년이 넘는데

식당을 모른다는게 말이 되는지. 얘가 외식을 거의 안하는건 알지만 너무 하지 않나요?-


굉장히 굉장히 오랜 시간 친구지만 이런 점은 참~~~~~~별로임.

이 식당 어때? 아니,,,거기는 블라블라(맘에 안든다는 말을 빙돌려서 함)

그럼 여기는 어때???? 블라블라


내가 예약하고 나서 식사한 다음에 "여기 참 별로다 블라블라" 어쩌라는거야? 내가 무슨 여행가이드도 아니고.


자기가 식당을 좀 찾아보면 안되나 싶어요. 다음에는 정말 니가 좀 찾아보라고 해야겠어요.

우리 동네가 식당도 많고 까페도 많은데 그만큼 검색하면 다 나오는 곳이에요.

얘도 한두번 왔다갔다한 것도 아니고.


아니면 소위 그 맛집이라는걸 좀 찾아보든가요. 정말 만난 세월동안 한두번을 제외하고는 식당이면 식당, 까페면 까페

내가 다 정했네요. 이런 사실은 본인은 모르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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