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8 17:20
황교익의 음식 이야기가 한국사회에서 이젠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전 예전의 야구계에서 김성근감독이 떠오릅니다.
어떤 분야에서
어떤 한 전문가가 나름 두각을 나타내고 인정을 받아가면서
그러다 여러 이야기를 해대고 그러다 보면 다수의 대중이 감정적으로 기분나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논쟁거리를 떠들어대기도 합니다.
그리곤 자기는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한 이야기니 굽힐수 없다면서 대중과 싸움아닌 싸움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결국은 그 전문가는 전국민적인 인성평가를 받게 되고 혹시 일본과 관련된 배경이나 언급이 있으면 쪽바리로 한순간 치부되면서
더이상 사회에서 기능폐기가 되버리는 과정
지금의 황교익 센세를 보거나
예전의 세이콘 김성근을 보거나
저는 이렇게 나름 전문가라고 불리우던 사람들이 한국사회에서 까딱잘못해서 말실수로 나대다가 얼마나 쉽고 폭력적으로 빨리
용도폐기되어지는지 사실 많이 불편합니다.
전 개인적으론 그냥 내둬도 괜찮다고 보거든요 그냥 나름의 순기능도 하는 사람들이니깐 말이죠...
한국사회에선 자기랑 생각이 다르면 어떻게든지 우리라는 테두리에서 빼버려야만 속이 시원해지는 무의식적인 집단주의의 발로가 아닌가해요
2018.12.28 17:49
2018.12.29 07:34
그래도 나름 음식전문가라고 통칭되어왔다고 보는데 이젠 그렇지도 않은가보네요...
2018.12.29 09:07
뭐하던 사람인데 음식 전문가예요?
2018.12.30 09:50
음식을 만드는 전문가가아니라 평하는 전문가쯤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2018.12.30 12:33
뭐하던 사람인데 음식을 평하는 전문가예요?
2018.12.28 17:54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지만, 이젠 더 이상 쉴드가 어렵더라고요. 국문학자들에게 내가 이미 다 생각해본 거라고 일갈하시는 모습이나 우랄알타이어족이 폐기된 개념이라는 것조차 인정을 안하시는 걸 보니.. 물론 일빠 소리 듣는다거나, 감히 내가 맛있어하는 걸 맛없다고 하냐! 같은 욕을 먹는 건 안됐고요. 저도 이런 까칠한 사람의 순기능을 생각해서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결국 본인이 자초한 일이죠. 워낙 부당한 욕을 많이 먹고 나니, 정당하게 욕먹는 것마저 구분하지 못하게 된걸까 싶어요. 나이 들고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 누가 연구 좀 해줬음 좋겠네요.
2018.12.29 07:35
한국사회에선 어설프게 꼰대짓하다간 한방에 훅간다라는걸 보여주는 사례가 점점 쌓여져가네요
2018.12.28 18:09
황교익 하면 이젠 떡볶이만 생각나요
2018.12.29 07:36
저도 오늘 점심은 떡볶이나 먹어야겠어요~^^
2018.12.29 12:14
2018.12.30 09:55
김성근은 인성이 악독하니깐 용도폐기되어도 무방하고
황교익에 대한 기능폐기는 정치적계산이 배경이니 적정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시는거라고 제가 정리하면 될까요?
뭐 물론 그렇게 보시는것도 인정합니다. 그런 부분도 있다고 봐요.
2019.01.05 13:56
2018.12.30 12:05
본문의 전제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의 정의야 다양하게 내릴수있지요. 학위가 되었건 경력이 되었건, 아니면 굳이 학문적이지 않더라도 관련된 연구나 집필활동을 근거자료를 제시하며 오래했건.
문제는 이슈의 주인공이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기때문입니다. 관련된 학위도 없고, 요식업에 종사하는 것도 아니고, 언급하는 것들의 근거가 없거나 틀리기 일수고...그러니 대중의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죠.
2018.12.31 14:42
황교익은 전문가가 아니에요. 그냥 기자였는데 어떻게 방송으로 요행히 음식평론가 행세를 하는 중이죠.
김성근 감독이 야구 전문가인 건 아는데, 황교익씨가 뭐의 전문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