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31 21:29
오늘 밤 12시 5분 EBS1 영화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입니다.
197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네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오스카 상복은 별로 없는데 칸영화제는 두 번째 진출에 바로 황금종려상 받았군요. 33살에...
1977년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후보작이었는데 하나도 못 받았어요.
그 해에 시드니 루멧 감독의 Network, 앨런 파큘라 감독의 All President' Men 등 좋은 영화가 많아서
다른 상 못 받은 건 이해가 가는데 음악상을 왜 못 받았는지는 미스터리네요.
버나드 허먼의 사운드트랙은 정말 멋진데 말이죠. 이 영화를 밤에 보고 싶게 만들죠.
오늘 밤 12시 55분 KBS1 독립영화관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단편 <지리멸렬>과 박찬욱 감독의 단편 <심판>을 방송합니다.
왜 보고 싶은 영화는 이렇게 한꺼번에 오는 건가요. 엉엉
일단 단편영화들은 녹화를 하고 오늘 밤에는 <택시 드라이버>를 볼 생각인데 또 모르죠 한 50분 보다가 궁금해서 채널을 돌릴지도...
시간 있으신 분, 같이 봐요.
2019.05.31 21:34
2019.05.31 22:23
조디 포스터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닮았다고 생각한 적 한 번도 없는데
아래 사진 보면 눈썹, 코, 입, 턱, 머리카락까지 완전 닮아 보이네요. ^^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분장의 도움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싶은데...
2019.06.01 08:08
[택시 드라이버] 그리고 그 바로 전에 나온 [옵세션] 이 둘로 후보에 올랐지만 정작 상을 가져간 영화는 바로....
https://youtu.be/mIJ7Rnmp6UQ
2019.06.01 10:42
지금 제리 골드스미스의 <오멘> OST를 듣고 있는데 이 영화의 음악도 괜찮지만
저에겐 <택시 드라이버> 음악이 훨씬 더 강력한 것 같은데 말이죠.
imdb에서 Bernard Herrmann으로 찾아보니 신기하게 1947년 이후~1977년 이전까지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가 된 적이 한 번도 없네요.
이 분 이름 많이 들어봐서 노미네이트 수십 번 되었으려니 했는데 이것도 미스터리...
2019.06.01 08:11
참고로 버나드 허만은 [시민 케인]과 [The Devil and Daniel Webster]로 데뷔했는데, 이 둘도 오스카 후보에 나란히 올랐지요.
그 당시 후보 수가 20개나 되었지만 운 좋게 허만은 후자로 받았지요.
2019.06.01 10:52
버나드 허먼이 일찍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아서 그나마 여한이 없었을 것 같아요.
어떻게 히치콕 감독 영화의 음악이 한 번도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로 못 올랐는지 정말 미스터리네요.
음악이라기보다는 음향 같은 효과를 줘서 그런가...
2019.06.01 16:02
상 받는 것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은 탓에 오스카 받은 지 얼마 후 어린 딸에게 그냥 주었다지요.
2019.06.01 17:15
그랬을 것 같아요. ^^ 상 받는 것에 신경 쓰는 사람이었다면 그 당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여하는 경향이랄까
그런 것에 무심하게 히치콕 감독 영화 음악을 계속 맡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자기가 어떤 음악을 만들고 싶은지를 확실히 알고 그것과 가장 잘 맞는 감독과 함께 작업했던 분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