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착용을 2주에 한 번 정도는 합니다. 뭐 중요한 자리니까 한다기 보다는 외관이 나아보여서 하긴 하는데...이게 처음 낄 때도 약간 불편한데 착용 후 8시간 정도 되면 눈이 답답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빼려고 하는데 눈이 말라서 잘 빠지지도 않아요(...). 사실 착용 후 5시간 정도는 편합니다. 안경 쓸 때보다 먼 곳이 잘 안 보이긴 하는데...


안경을 그만 끼고 라섹이나 라식을 할까 생각해본적도 있어요. 그런데 안과의사들이 계속 안경을 착용하는 이유는 그게 제일 나아서라니까 뭐... 안경도 답답하고 렌즈도 불편해서 고민이 많네요.



쿠팡프레시에서 성수동베이커리 붕어빵을 샀는데, 이거 정말 맛있네요. 지금은 품절인데, 재구매가 가능해지면 또 구입할 생각이에요. 물론 그렇게 황홀할정도로 맛있다기 보다는 맛이 있는데 꽤 괜찮네 정도?...ㅡㅡ; 그래도 지금까지 먹어 본 붕어빵 중에 제일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네요. 냉동붕어빵이지만,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맛있어요.



벌새 GV를 3회차 뛰었는데...대부분의 출연진이 나오는 자리도 갔었는데, 어제는 이동진평론가가 혼자 진행하는 자리였어요. 처음에 의자가 2개 놓여 있어서 누가 더 나오나... 싶었는데 아니더라고요. 영화는 4번째 보는데 여전히 감동적이었고, 울림이 있었죠. 이동진 평론가는 제도권 교육에 있는 학력위주의 교육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담임과 제도권 바깥에서 인생과 한문을 가르쳐주는 영지의 대치관계에 대해 말하면서, 몇 가지 제가 잘 몰랐던 정보도 알려주더군요. 가령 대치동에서 행당동의 개인병원까지 가려면 성수대교를 건너야 하는 것과, 무학여고가 강북에 있다는 것. 


여기서 부터 스포입니다.







그리고 영화에 대해 해설하면서 시간에 대해 상기시키면서 유리가 주인공에게 말한 "언니, 그건 지난 학기 일이잖아요." 라는 대사를 중요하게 언급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과거의 사랑했던 마음은 진실했던 것이지만 시간이 지나 관계는 달라져 새로운 변화를 겪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며, 은희가 부부싸움의 전등 갓을 집에 돌아와 뒤늦게 발견하듯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끝은 없고 사람은 상처를 겪으면서 나아간다... 라는 게 평론가의 이야기와는 관련없는 저만의 감상이랄까요. 뭐, 어떻게 보자면 지금의 마음도 언젠가는 과거가 되어버릴테니까요. 벌새는 분명히 올해를 대표할만한 좋은 영화니까 안 보신 분들은 언젠가 VOD로라도 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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