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취향 & 작가 추천

2011.06.14 14:40

callas 조회 수:3721

만화 얘기가 나와서 갑자기 로그인 했어요. ㅋㅋ

 

밑에 바로 볼 만화책들 찾고 계신 것 같아서

최근에 본 작가들 중에서 괜찮은 분들 추천합니다. 딱 요즘 취향, 요즘 센스의 작가들인 것 같아요.

이미 아시면.. 같은 취향인 것을 반가워하도록 해요.ㅋㅋㅋ

 

그 전에 일단 저의 취향은, 거의 모든 만화를 소화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희망사항인지도..;) 

좋아하는 쪽은 건조한 순정물이나, 건조한 소년물.. 그저 나이가 들었으므로 나이대에 맞는 만화를 찾는 것 같아요. ㅋㅋ 

헌데 현실적으로 제가 요즘 보고있는 만화장르를 분류해보면 순정 로맨스물이 80%  야만화 10% 소년물 10% 정도 되는 듯.-_-;

 

아무튼 한동안 새로운 만화는 거의 안 보고 백귀야행, 히스토리에 정도만으로 명맥을 유지해왔었는데  현실이 재미가 없다보니

요즘 또 굉장히 찾아서 보고 있는데, 참 찾으면 찾을 수록 새로운 작가를 만나서 좋습니다.

 

 

 

 

1. 스즈키 줄리에타

 

   작품 1) 꼭두각시 오데트

            2) 오늘부터 신령님

            3) 악마와 돌체

 

소소한 유머를 잘 다뤄주면서도, 인간의 소외감도 잘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대단한 깊이는 없지만, 또 유치한 느낌도 아니에요. 다만

아무래도 여주인공한테 좀 유리한 내용이기야 합니다. 그래도 대놓고 남주인공들이 뭐에 홀린냥 따라다니는 내용도 아니니까. ㅎㅎ

완결은 꼭두각시 오데트만 되었구요. 뒤의 두 작품은 연재중인 것 같아요. 세 작품다 뭐 특별히 독특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다 어디서든 본 듯한 스토리인데요. 역시 스토리보단 연출력이 중요하니까요. ㅋㅋ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연출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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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file213.uf.daum.net/image/192693324CBD80F0682BB0

http://cfile202.uf.daum.net/image/166669424D267BBC3A4B96

 

 

 

2. 이와모토 나오

 

  작품   1) 동네에서 소문난 텐구의 아이

             2) 아메나시 면사무소 산업과 겸 관광담당 

 

 동네에서 소문난 텐구의 아이만 보았구요. 이것도 연재중입니다. 내용은 역시 흔하디 흔한 까마귀 텐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정령이나 귀신물이 잘 먹히다보니 정말 이런 류의 내용이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백귀야행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엄청 신선했는데, 그 쪽도 백귀야행의 영향으로 이런 류가 쏟아져나오게 된건지.. 아니면 백귀야행이 사실 그 쪽에선 흔한 이야기였는지 잘 모르겠어요.

내용은 역시나 아주 소소하고 은은한데요. 텐구를 소재로 한 소년 소녀의 로맨스물입니다. 그림체도 좋고, 연출도 자연스러워서, 흡인력이 아주 강하진 않지만 그래도 뒤돌아서면 생각나는 만화인 것 같습니다.

 

http://lh5.ggpht.com/_kkMl9VRaKeE/S8ptbHzOZPI/AAAAAAAAA7w/x7PGXPtyLwk/gse_multipart39423884554049046.tmp.jpg

 

 

 

 

3. 모리 카오루

 

 작품 1) 엠마

          2) 신부이야기

 

  뭐.. 이 분은 너무 유명해서 굳이 안 써도 될 것 같긴 하지만요. ㅋㅋ 새로 신부이야기라는 만화를 쓰고 계시는 것 같은데, 소재가 신선합니다.

유목민족에 대한 이야기구요. 작가가 남자분이시지만, 참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연출을 잘 살려가면서 기분좋은 로맨스물로  완성해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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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히가시무라 아키코

 

   작품  1) 패션걸 유카

             2) 해바라기 켄이치전설

             3) 해파리 공주

 

 이 분 작품은 패션걸 유카하고 해파리 공주만 봤는데요. 해파리공주는 인기가 많은지 애니로도 나왔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애니는 별로라서 보진 않았어요. 이 작품은 여자 오덕후들이 주인공들인데, 약간 이 오타쿠 문화와 소녀감성이 덕지덕지 베어나와서 좀 거슬릴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뭐 볼만 합니다.근데 패션걸 유카는 좀 더 많이 별로였긴 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대사는 그렇다쳐도, 안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가벼운 가치관이 좀 더 잘 드러나는 것 같달까요.

 

http://prica.gameshot.net/files/attach/images/92/353/013/1.jpg

 

 

 

5. 유키무라 마코토

 

   작품 1) 프라네테스

            2) 빈란드 사가

 

 빈란드 사가는 히스토리에와 비슷한 류의 역사판타지물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이와아키보다는 좀 덜 세련되고 덜 건조한 가치관을 보여줍니다. 좀 뻔한 느낌이 있어요. 나는 냉정해지겠다, 시크해지겠다.. 라는 인물들의 허세감이 좀 보인달까요. 그래도 뭐, 열심히 그렸고, 기본적인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프라네테스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덤덤한 이야기인데, 저에겐 너무 지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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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키즈키 소라타

 

    작품 1) 빨간머리 백설공주

 

 아기자기한 느낌의 만화이지만, 약간은 여성의 주체성(?)을 넣어보려고 노력한 느낌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능력으로 살아가려는 여주인공이 인상적입니다. 물론 진지한 페미니즘 만화는 절대 아니구요. 그냥 귀여운 느낌으로 말입니다. 이 분은 다른 만화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http://www.angelhalowiki.com/r1/pds/L_3.jpg

 

 

 

 

나름 젊은 작가군이라서 그런지 완결작품들이 다들 별로 없네요. 허허. 그래도 미완에 익숙해지면, 그냥 미완이 완결이고 완결이 미완이고..

구애하지 않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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