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의 토이캡슐 완구업체 영업사원인 타니시는 평범한 혹은 약간 떨어지는 능력치의 인간입니다.

(100원,500원 동전 던지고, 레버 돌리면 구형 캡슐 나오고 그거 열면 장난감 들어있는거 있잖아요. 그거 가게 앞에 놓는거 영업하는 친구에요.)


외모, 지적능력, 영업실력, 힘 기타 등등 모든게 떨어지죠. 당연히 이런 캐릭터에게 부여되는 기본 스탯인 숫총각이고요.


그런 그에겐 입사 시절부터 짝사랑하는 직장 동료 치하루가 있습니다.


어찌어찌하여 라이벌 기업 맘모스의 영업사원 아오야마 덕분에 치하루와 진도를 나가게 되고,

(아오야마는 타니시와는 모든게 반대인 캐릭터입니다. 능력, 외모, 힘, 여자 꼬시는 기술 등.)


사귀기 직전 까지 가지만... 


몇몇 사건 끝에 사귀지 못하게 되고... 몇개월이 흐릅니다.




그러던 어느날 치하루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고,


그것이 아오야마와 관련이 있고,


임신,낙태, 상품 설계 도용 등 여러가지 얽혀서...




타니시는 아오야마에게 결투를 신청하게 되고...


싸움 실력이 형편없는 타니시는 회사의 복서출신 선배에게 복싱 기술을 배우면서 결투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택시드라이버'의 트래비스처럼 모히칸 머리를 자르고, 맘모스로 쳐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결투를 하는데...









이 작품은 그림은 굉장히 웃기게 그리는데,


내용은 전혀 웃기지 않아요.


일종의 매저키스트 만화라고 할까요.


주인공이 행복한 상황은 전체 분량의 3%도 안나옵니다.

(다른 조연들도 그렇고요.)


언제나 쥐어터지고, 가슴 아프고, 남한테 밟히고 그렇게 삽니다.


전형적인 찌질이, 루저의 삶을 보여주죠.


만화이기때문에 일어날지도 모른다하는 기적은...


혹시나 하는 상황은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만화의 한 핏줄 작품으로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후루야 미노루의 '시가테라', '낮비' 같은 코믹이 아닌 드라마성 작품.


카이지 작가의 '최강전설 쿠로사와'


영화 '키즈리턴' 정도 되겠습니다.



아마 제 생각엔 위에 작품들 재밌게 보신 분들은 '보이즈 온 더 런'도 재밌게 보실거에요.




주인공이 고통받는데서 나도 같이 고통받으면서 즐길거야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전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이 작가의 '아이엠 어 히어로'라는 신작도 빨리 보고 싶어졌어요.


워낙 재밌게 봐서요.







p.s 작년 피판에서 이 작품의 영화화 버전도 상영했다더군요. 



p.s2 그러고보니 요즘 (여러의미로) 화제의 웹툰, '고마워 다행이야'도 생각나네요. 둘다 약간 ntr적인 요소가 있는지라...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트위터에서 정지를 당했습니다. [34] DJUNA 2023.02.28 2469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2855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35155
30159 우는거 [2] 가끔영화 2011.07.22 1361
30158 Lucian Michael Freud, OM, CH (8 December 1922 – 20 July 2011) [2] DJUNA 2011.07.22 991
30157 도본좌를 무릅꿇릴수있는 영화 - 우디알렌의 환상의 그대 [5] 무비스타 2011.07.22 2212
30156 9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찾아요. [14] 호두 2011.07.22 2846
30155 고지전 추천합니다. 한국 전쟁 영화들 중에 제일 낫습니다. [5] ahin 2011.07.22 3243
30154 네이버 웹툰 목욕의 신 재밌네요. [2] 나나당당 2011.07.22 2587
30153 쥐박이 4대강 삽질을 막을 수 있는건 결국 [12] soboo 2011.07.22 3372
30152 남성 양산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사람 시선이라든지 쪽팔림을 신경쓰면 손해보는 것 같아요. [4] 뚜루뚜르 2011.07.22 2124
30151 어제 정리정돈 지원해 주신 분들 + 기대보다 재밌었던 영화들 싱글리언 2011.07.22 1201
30150 로맨스/로맨틱 코미디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8] 귀천 2011.07.22 3083
30149 28주 후, 크랙, 제인에어에 나왔던 이모겐 푸츠 (Imogen Poots) [4] 자두맛사탕 2011.07.21 2986
30148 변심과 비밀의 상관관계 [7] 유니스 2011.07.21 2464
30147 여러 가지... [11] DJUNA 2011.07.21 2807
30146 [바낭] 이번에 나온 현대중공업 광고 보셨나요? 어이가 없네요 [14] no way 2011.07.21 4163
30145 공주의 남자 2회 [1] 감동 2011.07.21 2109
30144 아이고 심수창ㅜㅠ [10] jungle 2011.07.21 2296
30143 심심이의 오지랖은 어디까지인가.. [1] 알콩달콩 2011.07.21 2026
30142 나는 박빠다. [1] 가끔평화 2011.07.21 1102
30141 건장한 남성이 양산을 쓰고 다니면 이상할려나요? [26] 이사무 2011.07.21 3588
30140 기사하나;야스쿠니 신사 관련 [1] 메피스토 2011.07.21 78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