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사는 것...

2011.05.27 11:02

늦달 조회 수:3865

아래 제모 글 읽으니까

여자로 사는 것이 참 쉽지 않구나 싶어요.

전 여친에게 겨드랑이도 제모하지 말라고 하는 편인데

털이 있어야 하는 곳에 없으면 오히려 더 반작용이 심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그것이 미관상 보기 싫은지도 모르겠고요.

그런데 또 남들 다하는데 안하기도 쉬울 것 같지는 않고요.


화장하는 것도 그렇고,

생리도 그렇고,

아이 낳는 것도 그렇고,

옷 사입는 것도 그렇고,

남자에 비해서 예민한 것 같고...

무엇보다 엄마가 되면 더 힘들고...


군대가는 것으로 땡 치기에는

여자로 사는 것이 참 쉽지 않아요.

겪어보지 않은 남자가 보기에도

저리 어려운데 말이죠.


좋은 글도 아닌지라,

지난 주에 다녀온 완주 편백나무 숲 사진 하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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