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2011.05.24 17:38

DJUNA 조회 수:2915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오늘의 바보 짓. 지갑과 열쇠를 안 갖고 외출을 했습니다. 전철을 탔다면 역 앞에서 알아차렸을 텐데, 자전거를 타고 갔기 때문에 목적지에 도착해서야 알았죠. 그래도 할 일은 하고 오긴 했습니다만 황당했습니다. 돈이 없으니까 갑갑하더군요. 쇼핑의 자유가 사라지니까 막 손발이 묶인 느낌.


2.

요새 루나가 예뻐진 것 같습니다. 피노키오 하면서 스타일이 바뀌고 외모에도 자신감이 생긴 것 같은 느낌. 


3.

올해 여름엔 한국 호러가 자그마치 네 편. 갑작스럽게 늘어난 숫자에 조금 당황. 근데 특별히 차별화된 영화는 보이지 않아요. 결과는 봐야 알겠지요.


4.

블라인드 제작 보고회를 조금 특별한 행사를 하는 모양이더군요. 시각장애인 체험 전시인 어둠 속의 대화를 체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는데요. 궁금하네.


5.

조르주 심농은 하루에 챕터 하나 이상 써서 일주일에 장편 하나를 완결하고 사흘 동안 편집해서 출판했다던데. 전 단편 하나인데도 몇 주 째 이렇게 질질 끌고 있으니! 물론 질질 끌기만 할 뿐 정작 작업 시간은 조촐하죠. 


심농을 본받아야겠습니다. 


6.

과학의 정확성에 너무 신경 쓰지 말아야겠습니다. 상상력이 묶이네요. 그리고 어차피 다른 행성이라는 무대에서는 온갖 변수가 다 있을 테니, 그걸 모두 하나하나 계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7.

레너드 서스킨드의 우주의 풍경을 읽고 있습니다. 재미있습니다. 근데 사이언스 북스 트위터를 팔로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빨리 사지는 않았을 거예요. 트위터에 낚였습니다. 


8.

델마와 루이스와 드라큘라가 20년 전 영화라니 많이 슬픕니다. 세월이 이렇게 빨리 갑니다. 


9.

송지선 아나운서 이름으로 검색하다가 맥심에서 찍은 화보가 걸려 잠시 움찔했습니다. 비극적으로 죽은 사람의 이런 화보들은 늘 조금 섬뜩한 구석이 있어요. 마릴린 먼로의 사진들은 지금도 그렇습니다. 


10.

오늘의 자작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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