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외모 바낭

2021.08.03 22:59

thoma 조회 수:475


초등학교 때 키가 컸습니다. 1학년 때는 반에서 키로 삼 등 안이었어요. 중학교 때도 초등 때만큼은 아니지만 큰 편이었고 중3까지 크고 이후로 그때 키가 쭉 이어집니다.

초등 1학년 들어가서 관심 가는 남자 애가 저보다 키가 작았습니다. 이런 심리는 언제 어떻게 심어진 것인지 몰라도 여튼 내가 절대 그 애의 관심권 안에 들어가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고 내가 키가 크다는 게 싫었죠.


성인이 된 후에 역시 관심 가는 남자가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에서의 메릴 스트립의 긴 생머리가 너무 예뻤다는 것입니다. 저는 일생에 등에 닿는 긴 생머리는 딱 두 번 정도 해봤어요. 긴 머리가 별로 안 어울려서 거의 짧은 단발, 조금 긴 단발, 숏컷을 오락가락했어요. 

참고로 아래 메릴 여사의 그 영화 출연 모습입니다. 흠, 어쩌라고... 


movie_image.jpg?type=m665_443_2


지금은 외모에 있어 특정인의 시선으로 나를 보는 경우는 없습니다. 


내가 거울을 보았더니 '헉, 오늘부터 갑자기?' 라며 뭔가 한 단계 다운그레이드 되어 놀라는 경우가 있어서 나 자신을 위해 신경 쓰긴 합니다만...신경 쓴다고 되나요.

다만 매일 거울을 보긴 봐야 합니다, 여러분. 갑자기 놀라는 일은 없어야죠. 호호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52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7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349
116784 면접을 2번 떨어지고 다음 주에 또 면접 [6] 산호초2010 2021.08.13 486
116783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3] 가끔영화 2021.08.13 321
116782 오늘도 칼럼 한 편 소개합니다. [4] thoma 2021.08.13 349
116781 [바낭] 이 게시판에 노땅 덕후님들 많으시다고 들었습니다만... [25] 로이배티 2021.08.13 871
116780 [주간안철수] 안철수 독자출마 가닥 [12] 가라 2021.08.13 805
116779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1] 사팍 2021.08.13 378
116778 누나 죽이고 누나돈으로 게임 아이템 산 아들더러 "그래도 사랑하는 아들" [42] tom_of 2021.08.13 1814
116777 디 어페어 [4] daviddain 2021.08.12 499
116776 일요일 새벽 1시가 기다려진다 [1] 사팍 2021.08.12 422
116775 뷰티 인사이드 (2015) [7] catgotmy 2021.08.12 380
116774 [넷플릭스바낭] 넷플릭스 드라마 새 시즌 티저 둘 [7] 로이배티 2021.08.12 617
116773 대선출마선언 [35] 사팍 2021.08.12 1376
116772 해외 여행후 자가 격리 면제, 위스키에 미원 타 먹기 [4] 칼리토 2021.08.12 813
116771 바낭) 노후대비는 하시나요? [2] 적당히살자 2021.08.12 497
116770 슈퍼밴드2 7회 [5] 영화처럼 2021.08.12 494
116769 [아마존바낭] 화려한 캐스팅의 앤솔로지, '솔로'를 봤습니다 [15] 로이배티 2021.08.12 537
116768 의인화된 무기와 연애하는 게임? 보이프렌드 던전을 찍먹해보았습니다. [8] Lunagazer 2021.08.12 430
116767 Pat Hitchcock 1928-2021 R.I.P. [3] 조성용 2021.08.12 287
116766 이런저런 잡담...(카시엘) [1] 여은성 2021.08.12 318
116765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4) [2] catgotmy 2021.08.11 491
XE Login